독서후기 2024. 12. 1.
기욤 뮈소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독서후기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극
기욤 뮈소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의 독서후기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내세운 자전적 소설이다. 저자의 작품에서 그의 생각을 드러내는 장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작품처럼 저자의 생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은 없었다.독서개요- 제목 :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출판사 : 밝은세상- 저자 : 기욤 뮈소- 독서기간 : 2020년 6월 28일- 초판 연월일 : 2019년 11월 21일독서후기기욤 뮈소의 책을 다시 만났다. 이로서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기욤 뮈소의 책을 모두 일독했다. 저자의 책을 만날 때 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궁금하여 날을 꼬박 새게 된다. 그의 작품은 로맨스, 시간여행과 같은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복합장르소설로 유명하다. 최근의 작품경향은 스릴러 비중이 압도..
독서후기 2024. 11. 29.
기욤 뮈소의 '사랑하기 때문에' 독서후기 -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전개되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기욤 뮈소의 세 번째 작품이다.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전개되는 미스테리물이다. 미래는 과거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교훈을 이 책에서 얻게 된다.독서개요- 제목 : 사랑하기 때문에- 출판사 : 밝은세상- 저자 : 기욤 뮈소- 독서기간 : 2024년 8월 4일- 초판 연월일 : 2007년 12월 3일독서후기기욤 뮈소의 소설을 모조리 읽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한 바 있다. 손에 쥐면 멈출 수 없는 플롯. 영화를 보는 것같은 장면 전환. 판타지와 로맨스. 언제나 사랑이 주제이고 최근에는 작가의 삶에 대한 페이지도 엿보게 하는 저자의 마력. 저자의 신간소식을 기다리며 검색하다 발견한 책이다. 저자의 초창기 작품이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세 번째 작품인데 신기하게도 이 책의 존재를 이제서야 찾게 ..
독서후기 2019. 5. 2.
브루클린의 소녀 - 치열하게 살아온 소녀의 비밀
* 제목 : 브루클린의 소녀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9년 4월 22~23일 * 초판 연월일 : 2016년 12월 6일 * 감상 “기욤 뮈소 책 아직도 읽을 게 있으세요" 옆 자리 동료가 툭 던지는 말이다. 기욤 뮈소의 책을 연달아 읽어내는 나를 보고서 자연스럽게 묻는 질문이다. 나 역시 더 읽을 책이 남아있나 싶어 검색을 하여 찾아낸 책이다. 한국에서 13번째로 출간된 저자의 소설이다. 로맨스, 판타지, 시간여행, 추리와 스실러. 기욤의 책은 언제 읽어도 재미있다. 이번에 집어 든 브루클린의 소녀는 그간의 책과는 좀 다른 성향이다. 판타지와 시간여행 등이 사라지고 완연한 스릴러로 변모하였다. 물론 스릴러를 감싸는 로맨스는 여전하다. 사건은 비밀을 오래동안 마음..
독서후기 2018. 5. 27.
기욤 뮈소의 '파리의 아파트' - 아빠가 온거야?
* 제목 : 파리의 아파트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5월 26~27일 * 초판 연월일 : 2017년 11월 28일 * 독서후기 어마어마한 고통이 성난 파도처럼 밀어닥쳐 너를 한 가닥 남아 있지 않은 어둠의 골짜기에 내동댕이쳐버렸지. 이미 아물었다고 믿었던 상처에서 다시 피가 철철 흘러넘치기 시작했어. (중략) 가슴이 육중한 바이스로 죄어오는 듯 묵직했고, 머릿속이 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듯 어질어질했어. 눈앞에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심연이 가로놓여 있었지. (중략) 사실 넌 제법 오래전부터 버티기 힘들 만큼 고독을 겪고 있었지. 고해의 깊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고독이 문득 께어나 너를 공포의 심연으로 던져버릴 줄 미처 몰랐던 거야. (p.13) 책을 몇 ..
독서후기 2018. 5. 13.
기욤 뮈소의 '지금 이 순간' - 시간의 장벽 앞에서 우리의 사랑은 과연?
* 제목 : 지금 이 순간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5월 1~6일 * 초판 연월일 : 2015년 12월 1일 * 독서후기 금단을 어기고 시간 여행에 빠진 주인공. 24년 동안 단 하루만 지상에 머물 수 있고 나머지 날들을 잃어버리는 주인공. 그가 사랑에 빠진다. 1년 중 하루만 살 수 있는 그에 반해 그녀는 24년을 버텨야 한다. 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주인공 아서는 24일동안 24년을 살아가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미친 듯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너무나 힘든 현실이라 이 작품에서 사랑은 그저 거들 뿐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독자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이라는 책 제목이 해법이다. 지나치게 단순한 해법 때문..
독서후기 2018. 4. 29.
기욤 뮈소의 '구해줘' - 운명과 자유의지
* 제목 : 구해줘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4월 17~18일 * 초판 연월일 : 2006년 7월 31일 * 독서후기 이 책은 기욤 뮈소의 2005년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2006년에 번역 출간되었다. 기욤 뮈소의 저작이 헐리우드 영화나 미드를 보는 것과 같은 스펙터클하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프랑스 소설 특유의 맛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는 프랑스 작가 중 하나로 이름을 남기기 보다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작가로 포지셔닝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내가 읽었던 자자의 작품 중 가장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초기 작품 ‘구해줘’는 저자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완전한 변신을 이루어내기 전의 작품이다. 상대적으로 저자의 ..
독서후기 2018. 4. 23.
기욤 뮈소의 '내일' - 일종의 잠복기 같은 순간을 지나야
* 제목 : 내일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4월 14~15일 * 초판 연월일 : 2013년 12월 10일 * 독서후기 또 다시 이어지는 시간여행. 지난 번에 읽었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에서 현재의 주인공이 30년 전의 주인공과 마주하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하버드대 교수인 매튜가 1년 전 시점의 와인감정사 엠마와 나누는 타임슬립이다. 시간여행이 배경이 된 소설을 연이어 읽게 된 것도 행운이다. 같은듯 다른 타임슬립을 경험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출간되는 기욤 뮈소의 소설이다. 10번째라면 기욤 뮈소에게 질릴만도 하지만 10권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니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역시 꾸준한 변신을 꾀하..
독서후기 2018. 3. 24.
종이여자 - 삶은 한 편의 소설
* 제목 : 종이여자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3월 23~24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12월 14일 * 독서후기 기욤 뮈소의 작품은 헐리우드 영화 문법을 따라간다. 충격적인 시작에서 빠른 전개와 마지막 반전. 기욤 뮈소의 작품이 하나같이 베스트셀러인 이유이다. 이 때문에 기욤 뮈소의 모든 작품을 섭렵하기도 하고 한편 ‘다 똑같아서 더 이상 읽지 않겠다’는 독자들도 있다. 난 그의 작품을 하나씩 추적하고 있는 신생 독자이다. 여느 작품처럼 동일한 플롯을 따라갈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이 작품은 주인공에 초점을 맞춘다. 그간의 작품이 사건 즉 테마를 따라 움직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따라 움직인다. 그간의 작품이 사건과 플롯에 따라 움직이는 바라..
독서후기 2018. 2. 24.
7년후 - 추격전 속에 감추어진 사랑과 화해의 비밀
* 제목 : 7년후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2월 23~24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11월 22일 * 독서후기 기욤 뮈소와의 첫 만남 이후 두번째 작품이다. 비슷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급격한 시작점과 마지막 반전은 하나의 패턴이다.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두 주인공이 떠나는 모험의 대장정을 담았다. 헐리우드 영화의 추격전처럼 숨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 역시 비슷한 패턴이 발견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1974년생 저자의 글은 트렌디하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팟을 이용하여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나 뉴욕, 파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를 넘나드는 순발력 등 이 책을 선택한 모든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문화적..
독서후기 2018. 2. 18.
그후에 -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최고의 반전소설
* 제목 : 그후에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2월 17~18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6월 3일 * 독서후기 딸아이 서가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이다. 불문학에 관심이 많지 않아 처음 만나는 작가이다.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한 책을 단숨에 읽어나갔다. 책의 처음부터 헐리우드 영화 문법처럼 서스펜스로 달려간다. 작가는 현실적인 소재들과 현실적인 인물들을 배열하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전율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그는 감성의 활용으로 서스펜스를 장악한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이 기욤 뮈소를 세계적 작가로 만들어낸 바로 그 소설이다. 임사체험과 죽음을 보는 메신져라는 특이한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이는 단순한 트리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