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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의 독서후기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내세운 자전적 소설이다. 저자의 작품에서 그의 생각을 드러내는 장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작품처럼 저자의 생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은 없었다.

기욤 뮈소,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독서개요

- 제목 :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20년 6월 28일

- 초판 연월일 : 2019년 11월 21일

​독서후기

기욤 뮈소의 책을 다시 만났다. 이로서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기욤 뮈소의 책을 모두 일독했다. 저자의 책을 만날 때 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궁금하여 날을 꼬박 새게 된다.​

 

그의 작품은 로맨스, 시간여행과 같은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복합장르소설로 유명하다. 최근의 작품경향은 스릴러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

어났고 이번 작품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극이 펼쳐지는 스릴러물의 결정판이 되었다. 말미에는 해피엔딩의 로맨스 양념을 뿌려주기도 한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 이 작품은 주인공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내세운 자전적 소설이다. 저자의 작품에서 그의 생각을 드러내는 장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작품처럼 저자의 생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은 없었다.

"작가는 파트타임 직업이 아니야. 하루 24시간 내내 일에 얾매여야 하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기회도 없이 늘 경계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네. 갑자기 머릿속에 소설을 풍성하게 해 줄 수 있는 표현, 등장인물들에게 입체감을 부여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경우 지체없이 메모해두어야 하니까."​
"작가는 가족들이나 친구들보다 등장인물과 더 밀접한 관게이다."
​"당신이 세 권의 소설을 쓴 작가라고 하더라도 네 번째 소설을 쉽게 쓸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글쓰기는 정해진 방식과 규칙,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정표가 나와 있지 않은 영역이니까요."

 

한편 저자는 독자에게 내뱉는 불만과 기대도 주인공을 통하여 살짝 내비치기도 한다.

"작가가 쓴 글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만나고 싶다면 푸아그라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거위를 만나봐야 하는 경우나 다를 바 없지 않나요."

 

언제나처럼 그의 작품은 뒤로 갈수록 재미가 더해간다. 반전의 반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극적 마무리. 너무 익숙해진 저자의 스타일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그의 작품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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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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