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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7년후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18년 2월 23~24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11월 22일

* 독서후기

기욤 뮈소와의 첫 만남 이후 두번째 작품이다. 비슷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급격한 시작점과 마지막 반전은 하나의 패턴이다.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두 주인공이 떠나는 모험의 대장정을 담았다. 헐리우드 영화의 추격전처럼 숨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 역시 비슷한 패턴이 발견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1974년생 저자의 글은 트렌디하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팟을 이용하여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나 뉴욕, 파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를 넘나드는 순발력 등 이 책을 선택한 모든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문화적 코드를 담아낸다. 멋진 문학작품을 펼쳐들었다는 느낌보다 재미있는 영화대본을 읽고있다는 느낌이다.

댄 브라운의 작품에서 추격전은 철학적이고 구조적이라면 기욤 뮈소의 추격전은 사랑과 화해의 과정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의 작가적 지론이고, 사랑에 대한 천착은 그의 소설이 독자들과 깊은 교감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다.

두 주인공은 아들의 실종에서 사랑의 결핍을 느끼고 아들의 행방을 함께 추적하는 과정에서 두 주인공의 애증을 확인하다. 마지막 반전에서 이 모든 서스펜스가 화해의 과정이 되도록 유도한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인 ‘그로부터 2년 뒤’에서 저자의 지나친 화해의 결과를 보여주는 마무리가 조금 억지스럽다.

숨 돌릴 수 없는 추격전. 추격전 속에 감추어진 사랑과 화해의 비밀. 기욤 뮈소의 작품이 세대를 아울러 재미있게 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 저자소개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구해줘》,《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당신 없는 나는?》,《종이 여자》,《천사의 부름》,《7년 후》,《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브루클린의 소녀》까지 연이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소설《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표했고,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꿰어 맞추듯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소설은 《파리의 아파트》,《브루클린의 소녀》,《지금 이 순간》,《센트럴파크》,《내일》,《7년 후》,《천사의 부름》,《종이 여자》,《그 후에》,《당신 없는 나는?》,《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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