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멋집! 2012. 12. 10.
오우가 [고양시 효자동 / 팥칼국수]
팥칼국수라는 단어가 새롭다. 팥칼국수라는 단어는 남도의 맛을 아는 독자로서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이다. 남도에서는 팥죽이라고 불리우는 음식이 이 집의 명물인 팥칼국수이다. 팥죽의 새알심 대신 칼국수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한편 서울의 식도락가에게도 팥칼국수라는 단어가 신기하다. 팥죽의 새알심 대신 칼국수 면을 넣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힘들다. 이래저래 팥칼국수라는 단어는 모든 이에게 새로울 수 밖에 없다. 남도의 식도락가에게는 팥죽이라고 설명하면 좋겠고 서울의 식도락가에게는 팥죽의 새알심 대신 칼국수의 면을 넣어 만들었다라고 부연설명이 필요하다. 서울에서 팥칼국수를 맛보기는 쉽지 않다. 일부러 찾아 다녀도 쉽게 볼 수 없는 신기한 음식이고 한편 아무 생각없이 다니다 보면 우연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