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은 '평균이라는 허상이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교육학, 리더십, 혹은 코칭을 공부하는 독자에게 많이 추천되는 필독서이다. 독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평균의종말-토드로즈-독서후기-북리뷰

독서개요

- 제목 : 평균의 종말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저자 : 토드 로즈

- 독서기간 : 2021년 7월 03~28일

- 초판 연월일 : 2018년 3월 27일

독서감상

강점을 넘어서는 고유함을 학습하면서 추천받은 책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꼼꼼하게 읽어가니 거의 한 달 남짖 출퇴근하면서 품에 안고다녔다. 가능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자주 멈추어 되돌아보는 과정을 거쳤다.

저자는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 사상가이자 하버드대학 교수이다. 재미나게도 낙제점을 받는 스스로 평균이하라 정의했던 저자가 한 분야에서 우뚝서기까지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이한 깨달음이나 특이한 전법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평균 이라는 기준 자체가 잘못된 허상이라는 점을 설파한다.

평균과 관련한 역사적 배경과 사례를 연대기순으로 하나씩 이야기한다. 평균은 수학적으로 증명된 당연한 가설이라는 전제를 믿고 살아온 내게는 저자가 들려주는 모든 스토리가 재미있고 낯설다. '평균적 지능', '평균적 발달' 등은 모두 잘못된 과학적 허상이라는 점을 실험과 사례를 통해 하나씩 깨뜨린다.

저자가 주장하는 평균의 허상은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교육법과 평가법으로 연결된다. 평균주의를 신봉하면서 만들어진 교육체계를 개인이 가진 고유함으로 극복해야 함을 전달한다. 세세한 실천전략을 제시하지는 않고 문제제기 후 글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평균의 허상을 간파했다면 교육개혁 뿐이겠는가? 인재채용이나 성과향상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고유함을 기반으로 대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7D8V4jGtE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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