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36권 독서후기 - 티투스 대사막의 암운
전동조 작가의 '묵향 36권' 독서후기입니다. 제 블로그 포스트 중 가장 조회수가 뜨거운 글이 '묵향' 독서후기입니다.
독서개요
- 제목 : 묵향 36권
-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 저자 : 전동조
- 독서기간 : 2021년 7월 29일
- 초판 연월일 : 2021년 6월 30일
- 먼저읽기 : 묵향 (35) - 더욱 강해지는 묵향의 기억
독서감상
극악무도하다. 35권이 2019년에 출간되었고 "이 속도라면 2021년에 36권을 만날 수 있겠구나!"라고 지난 35권 후기에서 언급했는데 정말 2년 만에 출간되었다. 1999년 9월 무협지 세상을 뒤집어 놓은 최고의 걸작 묵향 1권으로 시작한 글이 36권을 만나기까지 22년이 걸렸다.
마교를 통일한 주인공 묵향이 2부에서는 판타지세상으로 건너가고 3부에서는 마법으로 다시 강호로 돌아온다. 4부에서는 판타지세상에서 부활하게 되는데 주인공은 과거 마교 교주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몰아서 출간되던 1부를 지나, 띄엄띠엄 출간되던 2부, 1년에 한 권 출간되던 3부를 지나니 이제 2년에 한 권 출간되는 4부를 읽고 있다.
묵향의 독서기록을 36번이나 반복하다보니 딱히 쓸 말이 없다. 그저 재밌다. 2년만에 만나도 재미있다. 35권까지 밑밥이 충분했으니 이제 좀 거둬드리자라고 제안했는데 36권에서는 판이 더 커지는 느낌이다. 좀비도 등장하고 거대한 세력간의 전쟁도 앞두고 있으니 이 소설의 끝이 예견되지 않는다. 내 노후를 이 책에 함께 할 모양이다.
극악무도한 저자의 글쓰기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보내지 못하고 게속 구독하는 이유는 재미 한 가지다. 확장되는 세계관도 좋고 전쟁의 서사도 좋지만 제발! 글쓰는 속도 좀 올려주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