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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시칠리아노 2009. 11. 16. 13:58

* 책이름 :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 출판사 : 다산북스
* 저자 : E. 스베덴보리 (스베덴보리 연구회 편저)
* 독서기간 : 2009년 11월 13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2월 4일

* 감상 

우연한 기회에 추천을 받아 구매한 스베덴보리의 글이다. 과학자에서 57세에 위대한 영능력자로 인생을 바꾼 스베덴보리는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유명인이다. 이 책은 스베덴보리의 천국, 지옥, 연옥의 방문기를 요약한 글이다. 스베덴보리의 수 많은 저서는 난해하고 생각해야 하는 바가 많다고 전해지지지만, 이 책은 [스베덴보리 연구회]에서 편저하여 쉽고 현대적인 시각에서 마치 우화처럼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 단 한 권으로 스베덴보리의 경험을 간단하게나마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는 엑기스를 제공하는 책이다.

다만, 가콜릭 신자인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을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개신교의 많은 교파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저자의 경험담은 가톨릭의 입장에서는 가톨릭 교리와 같은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큰 부담없이 읽혀 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큰 주제와 환경은 일치할 지언정, 모든 부분이 교리와 완벽하게 정합성을 이루는 것은 아닌 바, 나의 가장 적절한 감상평은 'No Comment" 정도 아닐까 싶다.

추천하기도, 비추하기도 어려운... 각자의 선택에 맡겨야 할 책이다.

* 저자소개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출생. 자연과학을 연구하여 광산학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아이작 뉴턴과 같은 최고 과학자들 반열에 올랐으나, 57세에 심령적 체험을 겪은 후 하늘의 소명을 받고 시령자(視靈者)ㆍ신비적 신학자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27년간 영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지옥과 천국을 체험했고, 그 모든 것을 낱낱이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이 일에 대해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나와 같은 과학자는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영계의 진리를 알고 보니 이는 학문이 아니라 인류의 영원한 생명이 걸린 문제이다. 이 특별한 소명은 내가 과학자로 공헌하는 것보다 수천, 수만 배 더 중요하다.”

1780년대에 최초로 스베덴보리 학회가 생겼고, 1980년대 말 런던에 다양한 새 예루살렘 교회 조직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독립회중이 생겼다. 그의 영향은 그 직계 제자들에게만 한정되지 않았으며, 오노레 드 발자크, 샤를 보들레르, 랠프 왈도 에머슨,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다. 그의 저서들은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었고 지금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책소개 

스웨덴의 천재과학자 에마누엘 스베덴보리의 감동적인 천국 체험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영생의 비밀을 밝혀 지난 삼백여 년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한 한 과학자의 진솔한 고백이 담겨있다. 이 책은 천국과 중간영계, 지옥을 소개하는 내용이지만, 결국 주제는 ‘우리의 삶’이다.

1745년 스베덴보리가 57세 되던 해, 그의 생애에 청천벽력과 같은 불가사의한 운명의 대전환이 일어난다. 천사를 만나는 심령적 체험을 겪은 후 놀랍게도 과학세계와는 정반대라 할 수 있는 신비세계인 영계를 탐구하는 대영능자(大靈能者)로 변신한 것이다. 그해부터 1772년, 그가 세상을 하직하는 84세까지 27년간 그는 사후세계를 마음대로 왕래했다.

책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천국의 실제 모습과 실생활이 지금까지의 그 어떤 책보다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3개의 천국, 지상생활에서의 허물을 벗고 온전한 자신을 드러내는 3단계의 중간영계, 증오와 적의로 가득 찬 3개의 지옥의 모습은 스베덴보리가 안내천사와 함께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 형식으로 읽기 쉽게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