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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블루오션 전략

시칠리아노 2005. 7. 1. 10:50

* 제목 : 블루오션 전략
* 출판사 : 교보문고
* 저자 : 김위찬 / 르네 마보안
* 독서기간 : 2005년 6월 25~30일
* 초판 연월일 : 2005년 4월 7일

* 감상

장황하게 조목조목 감상문을 써 내려가다 급한 전화를 받아 마지막 두어줄 남겨 두었던 감상글을 다 날려먹었다."수퍼맨도 백업한다"라는 평소의 지론이 다시 생각나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감상글을 처음부터 다시 쓸수도 아예 안 쓸수도 없다. 원래 써 놨던 글의 요점만 기술하련다.

1. 일단은 읽어봐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진대제 장관도, 고객사의 최고 경영자도 다 읽은 필독서이며 국내 대부분의 컨설턴트들은 원서사서 스터디 그룹 만들고 했던게 벌써 2분기 전이란다.

2. 깔끔한 편집, 쉬운 문체, 다양한 사례 등으로 절대 어렵지 않다. 술술 넘어가는 기분 좋은 책이다.

3.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컨셉을 만들어 낸 것이 이 책이 절대적인 성공비결이다. 이 책도 블루오션의 영역에서 승부를 걸었고 그 결과는 대박이다.

4. 지금까지 경쟁전략의 방법론만 있어왔다는 저자의 주장은 "오버~"다. 경쟁전략의 다양한 방법론도 있어왔지만 성장전략이나 신사업전략이라는 주제 하에 [블루오션]에서 주장하는 가치혁신을 "가치명제, 서비스 오퍼링, 고객 니즈분석" 등 다양한 방법론으로 똑같은 목적을 위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경쟁전략의 방법론은 교과서에 많이 나와있지만 성장전략 방법론은 컨설턴트의 밥벌이 도구로 숨겨져 있었다.

5. 이 책의 핵심 장점은 "있으나 드러내지 않았던" 컨설턴트들의 비기를 과감하게 조목조목 쉽고 단계별로, 적용이 가능한, 그리고 충분한 사례를 포함하여 다 드러내었다는데 있다.

6. "다 알아! 그러나 실행이 쉽지 않아!"라고 항변하는 독자들의 불만을 미리 [전략실행을 전략화하라]는 별도의 장을 만들어서 조직관리, 변화관리 등을 논하면서 예봉을 피하려는 시도도 좋았다.

* 저자소개

김위찬 - 보스턴컨설팅 그룹,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전략 및 국제경영 담당 석좌교수이며, 유럽연합 (EU)의 자문위원이다. 르네 마보안 교수과 함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파이낸셜 타임즈 등에 기고해왔으며,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게재 논문은 50만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략가 50인에 선정되었다. 런던 선데이타임즈에서는 김위찬 교수를 두고 "경영자들이 전략에 대해 생각하고,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커다란 도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5년 현재 뉴욕과 프랑스의 퐁텐블로를 오고 가며 매우 바쁜 일정들을 보내고 있다.

르네 마보안 (Renee Mauborgne) - 인시아드 전략 및 경영학 교수이고, 세계경제포럼의 특별회원이다. 김위찬 교수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파이낸셜 타임즈 등에 기고해왔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략가 50인에 선정되었다.

* 책소개

산업화 이래로, 기업들은 끊임없이 경쟁에 임해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싸우고 있고, 차별화를 위해 투쟁하며, 경쟁우위를 위해서 서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이런 '레드 오션(Red Ocean, 붉은 바다)'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분명하고, 제한적이다. 가격은 점점 경쟁사보다 낮추어야 하고 게임의 법칙은 뻔하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접근 방법을 써보자. 경쟁에 대해 벤치마킹하는 대신에 자신만의 법칙을 세우고, 경쟁없는 시장공간을 창조한다. 전략적 사고를 바꾸고 구조적 접근법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시장 공간을 만들어 내는 일, 바로 이 책이 말하는 '블루 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 푸른 바다)'이다.

레드 오션 전략이 경쟁을 목표로 하며, 존재하는 소비자와 현존하는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면, 블루 오션 전략은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비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거나 포착한다.

저자들은 지금까지 '붉은 바다'에서 경쟁하는 방법에만 전력했다면 이제부터는 '푸른 바다'를 체계적으로 포착하는 전략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지침을 제시한다.

30여 분야, 150여 건의 사례를 통해 삼성에서부터 애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실행시켰는지 살핀 후, 최소 리스크와 최대 이익으로 효율적인 블루 오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입증된 원칙들을 함께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