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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비즈니스 글쓰기 상식사전

시칠리아노 2013. 8. 18. 12:59

* 제목 : 비즈니스 글쓰기 상식사전 
* 출판사 : 길벗
* 저자 : 송세진
* 독서기간 : 2013년 8월 17일
* 초판 연월일 : 2011년 8월 20일

* 감상

여행작가이자 카피라이터인 저자 송세진의 베스트셀러이다. 총 47가지 필자의 노하우를 담은 재미있는 책이다. 베타테스터들이 작성한 예문과 친절한 저자의 첨삭이 수록되어 있어 직장인들에게 그만인 좋은 교재라고 생각한다.

책의 반 정도는 비즈니스 글쓰기 기초와 문장력에 집중한다. 책에서 설명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다른 여느 책과 다름이 없다. 부사 사용하지 않기, 수동태 사용 자제하기 등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나 구체적인 설명과 사례가 있어 흥미진진하다. 큰 덩어리를 잘게 조각내어 설명하는 재치가 뛰어나고 감칠맛난다. 카피라이터라는 저자의 글쓰기 특성이 잘 드러나는 글쓰기 교재이다. 글쓰기를 이 보다 더 쉽게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리적 설명 구성이 아닌 저자의 노하우를 후배사원에게 보여주는 구성이라 군더더기가 없다. 

셋째 마당인 [카피라잍에게 배우는 세일즈 마케팅]편도 재미있다. 제목을 뽑아내고 카피를 만드는 업을 하고 있는 독자라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다. 약 10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마지막 마당인 [기획.제안서 작성 노하우]는 차라리 책에서 설명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마당에서는 저자의 노하우가 드러남이 없다. 분량 역시 수 페이지 안되는 짧은 구성이고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독자를 배반하는 대목이다.

이 책은 신입사원 혹은 직장생활 2-3년차 주니어에게 최적화된 책이다. 문장력이 없거나 문장력의 비법을 아주 짧은 시간에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케팅 기획자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복잡한 이론 다 버리고 실리만 챙기고 싶어하는 직장인에게도 유용한 글쓰기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 저자소개

칼럼 쓰는 여행홀릭, 강의하는 카피라이터

카피라이터로서 17년간 혹독한 직장 생활을 했고 이를 통해 여행의 맛을 알게 되었다. 휴가 때는 집에 가만히 있다가 회사로 소환될 것이 두려워 미리부터 거창한 휴가 계획을 짜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곤 했다. 그녀에게 여행은 일이자 도피이고 휴식이자 충전이었다. 현재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와 전문 강사로 활약 중이며, 여행을 떠나고 글을 쓰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 책소개

20년간 비즈니스 글을 쓴 필자의 노하우 47가지가 담긴 책으로, 메일, 공문, 카피는 물론 기획제안서까지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각종 비즈니스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은 ① 업무메일, 공지문, 메모 등 난생 처음 비즈니스 글쓰기를 하는 신입사원 ② 상사에게 깨지지 않고 업무 문서작성 달인이 되고 싶은 2~3년차 직장인 ③ 기획에서 카피까지 전천후 글쓰기가 필요한 온라인 마케팅 기획자 ④ 기획.제안서로 업무성과를 내야 하는 팀장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각 장마다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