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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시칠리아노 2013. 2. 12. 12:17

* 제목 :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 출판사 : 시작
* 저자 : 홍정훈, 이성현 외 다수
* 독서기간 : 2013년 2월 10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8월 4일

* 감상

13명의 국내 저자가 작성한 한국의 한상문학 단편선이다. 우선 서구에서 표현하는 환상문학의 정의를 옮겨보자.

삶의 현실적 범주 속에서 갑작스레 침입하는 신비 / 인간 이성의 한계에 대한 상상적 체험 / 명백하게 비논리적인 모든 현상을 우리의 인식세계로 환원시키큰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과학이 발달하면서 과학으로 해석되지 않는 모든 이야기들을 우리는 이제 환상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존재의 영역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SF와 환타지, 공포문학, 무협 혹은 고전의 영웅전설 등을 통하여 이성의 경계를 깨뜨리는 작품들 13편을 이 책은 담아 내었다. 대부분의 글이 인터넷 동아리를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고 자연스레 과격함과 스릴, 모험이 부각된다. 

문학성보다 독자와의 공감과 독자의 참여를 기대하는 작품이 많아 독자들의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극한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극한 속에서 이성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이성의 영역을 환상의 영역까지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환상문학이다. 

현실이 아닌 환상을 통하여 이성의 영역을 깨뜨릴 때 이성의 코어(Core)와 현실의 문제, 인간의 깊숙한 외로움과 고뇌를 엿 볼 수 있다.

가장 재미있는 소재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3명의 환상문학 작가의 글을 읽어 보는 재미를 많은 독자들이 깨우쳐 보기를 권한다. 환상의 가치를 배우고 환상속의 인간상을 배워 보자. 감추어진 이성의 핵심을 찾아낼 수 있다.

* 저자소개

13명의 저자 단편집을 묶은 책으로 저자 소개 생력함.

* 책소개

국내 장르문학 시리즈 '미러클'의 두 번째 책.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작가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판타지 소설 창작 작가 집단 '커그(CUG)'의 대표 작가들이 도시 판타지, 대체역사, 영웅전설, 환상동화, 다크 판타지 등 저마다의 필살기로 색다르고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가문의 저주로 뱀의 혀를 달고 태어난 남자, 마법과 과학이 격돌하는 미래 전쟁, 악귀가 출몰하는 산장, 여왕의 사생아로 태어나 용을 찾아가는 험난한 여행을 해야 하는 소녀, 경찰과 사냥꾼을 두려워하는 현대판 뱀파이어 등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그 틈을 비집고 다가오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