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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공병호의 고전강독 (1)

시칠리아노 2013. 1. 7. 16:09

* 제목 : 공병호의 고전강독 (1)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 출판사 : 해냄
* 저자 : 공병호
* 독서기간 : 2013년 1월 2~6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3월 23일

* 감상

고전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은 가장 뛰어난 스승을 통하여 가르침을 받는 좋은 방법이다. 고전을 쉽게 읽지 못하는 배경에는 역사적 배경과 철학, 예술 등 총합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많은 고전 해설서가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하여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저자 공병호는 이를 인문학적 접근이 아닌 사회과학적 접근을 통해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80/20 법칙을 고전에 적용하여 가장 중요한 가치를 해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독자들의 접근이 더욱 쉽도록 배려하였다.

1권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익히 들어왔던 구절도 있거니와 새롭게 배우는 내용도 가득하다. 진정한 지혜를 이야기하는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함께 죽음에 대한 성찰, 사랑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리더의 조건 등. 고민스러운 삶의 모순들이 일찌감치 정의되고 논의되었으며 해법을 제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은 놀랍기도 하거니와 머리가 상쾌하게 정리되는 매력이 있다.

특히 탁월함과 배움을 고찰하는 내용과 인간관계의 본질과 권력의 양면성을 언급한 장은 기존 저자의 저서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을 복기하면서 고전을 통해서 재 정리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국내 최고의 자기계발전문가가 저술한 책 답게 고전의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자기계발의 지침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개인적으로 삶은 정리해보고 미래를 꾸려보는 자기성찰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전을 통해 삶의 등대를 마련하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 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기업원 초대 소장과 원장을 지냈다. 현재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로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 삶의 성공 전략을 전파해온 공병호 소장은 연간 300회 이상의 강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 활동과 경영 자문, 그리고 초등학생을 비롯한 중고교생과 일반인을 위한 공병호자기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재 국내 최고의 변화관리, 경제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공병호의 내공》《공병호의 모바일 혁명》《공병호의 인생강독》《10년 법칙》《공병호의 초콜릿》《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10년 후, 한국》《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 독서의 기술》《미래 인재의 조건》《나는 탁월함에 미쳤다》등 지금까지 100여 권의 저서를 발간하며 활발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를 펴내 고전 읽기까지 집필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 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전문가로 손꼽히는 공병호 박사가 동서양의 위대한 고전들을 강독하며 삶과 세상살이에 대한 생생한 지혜를 구하는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은 서양 철학의 뿌리라 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 옳은 길인가”라는 쉼없는 질문 앞에 단단한 해법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중심으로 하는 저서들과 소크라테스가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 저서를 세밀히 읽어나간다.

진정한 지혜를 이야기하는 <소크라테스의 변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듣는 <파이돈>, 옳고 그름에 대한 원칙 <크리톤>,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향연>, 탁월함과 배움에 고찰하는 <메논>, 훌륭한 리더(정치가)의 조건을 다룬 <알키비아데스 Ⅰ>까지 자기 정체성의 문제, 인간관계의 본질, 권력의 양면성, 사랑과 결혼의 문제, 돈과 욕망의 문제, 번영과 성공의 가치 등 개인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꼭 한 번 새겨보아야 할 주제들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특히 방대한 분량과 고전문이라는 형식적 특수성으로 인해 쉽사리 손을 내밀 수 없었던 고전의 특성을 감안하여 저자는 80/20법칙에 기초하여 집필을 시도했다. 즉 방대한 고전 속에 들어 있는 20퍼센트의 핵심 메시지가 책의 주요 내용을 차지한다는 가정 아래 주요 고전 원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해설과 자신의 의견과 메시지를 적절하게 버무렸다. 특히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일갈(一喝)을 현대의 기업, 국가, 개인의 풍부한 사례 속에서 되새김으로써 고전의 높기만 한 진입장벽을 한껏 낮추어 자기 삶 속으로 녹여낼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