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엑설로드의 '협력의 진화' 북리뷰이다. 칭찬이 자자한 저서이며 구글이 뽑은 20세기 명저 100선에도 포함된다. 협력이 강제없이도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으며, 국가지도자에게도 일독을 권하는 팃포텟 전략을 소개한다.
- 제목 : 협력의 진화
- 출판사 : 시스테마
- 저자 : 로버트 액설로드
- 독서기간 : 2021년 6월 20~30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4월 2일
칭찬이 자자한 저서이다. 구글이 뽑은 20세기 명저 100선에도 포함되고 스스로 이 책의 전도사임을 자처하는 유명인사도 허다하다. 눈밖에 나 있던 이 책을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도대체 이 책의 정체는 뭘까? 알라딘은 생명과학, 기초과학, 시회학 카테고리에 이 책을 넣어두었다. 게임이론이 기초가 되었으니 경제학이나 정치학 도서일수도 있겠다. 1984년 초판 이래 여러 다양한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협력이 강제없이도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증명하였다. 그 유명한 '죄수의 딜레마'를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협력의 징표와 과정을 찾아내는 모험을 떠난다.
좋은 책이라고 해서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컴퓨터 실험 결과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수학적으로 혹은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는 페이지가 대부분이라 여러 편의 논문을 읽어가는 느낌이다. 재미로만 따진다면 책의 서너 페이지 외 탁 무릎을 치는 에피소드는 없는 편이다. 실험결과에서 얻게되는 인사이트에 주목하여 독서함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결론적으로 팃포펫 전략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전략이다. 처음에는 먼저 관용을 베풀 것. 상대의 반응에 따라 호혜주의를 이어가거나 혹은 응징할 것. 모든 실험결과에서 이 팃포텟 전략이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간단한 방법이었다. 결국 서로의 이익극대화를 위하여 협력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는 결과를 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러하니... 죄수의 딜레마 경기자에게 한 충고들이 국가 지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저자는 전한다.
질투하지 마라, 먼저 배반하지 마라, 협력이든 배반이든 그대로 되갚아라, 너무 영악하게 굴지 마라. (p.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