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김탁환의 첫 단편 소설집인 '진해 벚꽃'의 북리뷰이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하나의 큰 성장담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첫 출발을 궁금해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독서개요

- 제목 : 진해벚꽃

- 출판사 : 민음인

- 저자 : 김탁환

- 독서기간 : 2021년 5월 28~30일

- 초판 연월일 : 2006년 4월 5일

독서후기

저자의 이름으로 출간된 낯선 제목이 있어 냉큼 집어든다. 꾸준하게 저자의 소설을 탐독하고 있는 내게 뜻밖의 선물이다. 저자가 처음 낸 단편 소설집이다. 작업 중인 저자의 모습이 많이 담겼다고 한다.

비슷하면서 다른 단편소설이 묶여있다. 무엇인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 듯 하면서도 갑자기 궤를 달리하는 단편들이지만 어느 순간 '저자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저자는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다. 나와 같은 386세대 (지금은 586세대라고 부르지만)인 저자가 느낀 사회상과 더불어 같은 세대를 살았던 그 무리의 삶의 흔적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성장담'이라 할 이 단편모음집은 저자가 소설가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진해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성장스토리와 386세대의 고통을 함께 묶어내었다. 더불어 결혼하고 아버지가 되는 과정까지. 저자는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이 저마다의 슬픔을 되새김질하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한다.

그가 가진 글쓰기의 윤리도 배웠지만 같은 세대를 살아 온 그와 나의 동질감 속에서 어느 정도 위로받았다. 나 역시 그러했다.


김탁환의 소설,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제가 작성한 모든 독서후기를 한 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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