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북리뷰이다. 자신을 지키고 추스릴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직에서 힘들어 하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독자라면, 가정에서 부담을 잔뜩 쥐고 있는 가장과 주부라면 이 책을 일독하면서 숨겨진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제목 : 공중그네
- 출판사 : 은행나무
- 저자 : 오쿠다 히데오
- 독서기간 : 2021년 6월 12~14일
- 초판 연월일 : 2005년 1월 15일
- 먼저읽기 :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 독서후기
모 기업에서 신입사원에게 선물한 책이다. 무슨 내용이길래 신입사원에게 한 권씩 나눠주는 것일까? 이 호기심을 오랫동안 감추어두었다 이제서야 메모를 발견하고 일독하였다.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일드를 시청하는 느낌이다. 책 한 권에 주인공 이라부 정신과 의사의 활약을 펼쳐놓는데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 1 에피소드 5개의 흥미진진한 일드. 과장이 심하고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구성이다. 이라부 박사의 엽기적인 언행이 가끔 보아온 일드와 딱 맞아 떨어진다. 부담없이 읽어 나갈 수 있는 쉬운 글과 플롯으로 쓰여졌다.
그렇게 부담없이 읽어가던 글이 두 번째 에피소드인 '공중그네'를 만나면서 무릎을 탁 차게 된다. 신입사원에게 왜 이 책을 선물한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과연 그렇다!"는 탄성이 여러 차례 반복되고 이후의 에피소드도 비슷한 맥락에서 같은 주장을 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주인공 이라부 박사는 환자들에게 능동적인 힘을 부여해 간다. 조직생활에서 혹은 가정사에서 고민많은 현대인의 모습을 정신과 의사의 예리한 눈으로 해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러한 치료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추스릴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글을 마감한다.
조직에서 힘들어 하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독자라면, 가정에서 부담을 잔뜩 쥐고 있는 가장과 주부라면 이 책을 일독하면서 숨겨진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평화가 필요한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