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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가욋돈의 활용 방안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연초에는 연말정산으로 받게 되는 돈과 각종 보너스 등 예상 외의 수입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신문지상에서 가욋돈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의견이 제기되지만 가장 보수적인 방안을 권하는 것이 언론의 태도라면 뚜렷하게 소위 쪽집게 방안을 제기하여 주지 못한다. CMA에 넣어두고 상황을 보아 분할 매수를 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가욋돈이 분할매수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 넉넉하지도 않을 뿐더러 시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면 이 또한 교과서적인 이론일 뿐이다.

가욋돈으로 재테크도 해야 하고 카드 빚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일단 빚을 갚는 것이 최선이다. 어떤 금리보다도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다면 빚을 갚는 데 모든 가욋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5:5 법칙을 활용해 보자. 소위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는 것인데, 가욋돈의 50%는 무조건 빚을 갚는데 활용하고 나머지 50%는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2008년 펀드의 화두는 1)국내 대형주 펀드, 2) 브릭스 펀드, 3) 신흥시장 (예: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동유럽, 말레이시아 등)이다. 이 중 현재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검토하여새로운 포트를 구성하거나 금액 얼로케이션을 조정함이 권한다. 5:5의 법칙은 "대출상환보다 투자가 먼저"라는 의견을 반영한 대안이다.

가욋돈으로 시작하는 2008년 첫 달이재테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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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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