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인기가 높은 전직 은행원 출신의 저자가 들려주는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북리뷰이다. 생애 생활경제를 총망라하는 자유로운 글 모음집이다. 생활경제 관련 다양한 소재의 숨겨진 재미를 알 수 있다.
- 제목 :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총 2권)
- 출판사 : 바른북스
- 저자 : 바보아저씨
- 독서기간 : 2021년 6월 3~5일
- 초판 연월일 : 2018년 5월 11일
브런치에서 인기가 높은 저자이다. 대기업에서 재직하다 은행원으로 전직하여 업을 이어간 한 은행원이 그간의 경험치를 풀어놓은 글이다. 애초 브런치에 연재하던 글을 책으로 묶은 것이라 전체적인 완성도는 부족해 보인다.
책의 밀도가 높지 않아 사회초년생이나 재테크, 대출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에게 제격이다. 책을 보면서 내 두 딸이 읽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읽어갔다. 한 마디로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활경제'를 풀어놓는다.
굳이 내가 이 책을 일독한 것은 은행창구에 가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 생활경제 정보가 가득해서다. 은행창구에서 업무를 보는 순간 은행원의 화면에 무엇이 떠 있는지, 퇴직연금 이전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왜 하는 것인지, 혹은 내 대출이자를 깎아주거나 더하는 경우는 무슨 상황인지 등 은행원만 아는 소소한 정보들이 재미있어서이다. 증여세, RTI, 오피스텔로 월세받는 법, 신용등급의 비밀 등 저자가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굳이 '부자아저씨'라는 필명을 써가며 은행의 소소한 비밀을 알려주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려보자. 한편 너무 가벼워보이는 소재는 후다닥 넘기는것이 좋은 대안이라는 것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