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전동조 작가의 '묵향 37권' 북리뷰이다. 극악스럽도록 연재속도가 느리지만 여전히 읽어가고 있는 판타지소설이다. 어쩌겠어? 재미있는데.

묵향37-북리뷰

독서개요

- 제목 : 묵향 37권 - 사막의 이변

- 출판사 : SKY미디어

- 저자 : 전동조

- 독서기간 : 2023년 3월 25일

- 초판 연월일 : 2022년 11월 30일

- 먼저읽기 : 묵향 36권 독서후기 - 티투스 대사막의 암운

독서감상

23년 째 연재가 이어지고 있는 묵향 37권이 드디어 발간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을 노후연금 삼아 연재하고 있다는 세간의 설이 이제는 살짝 믿겨진다. 연재 30년 채우려고 작정한 것 같다. 이 작품으로 독서후기를 37권 째 작성하다 보니 이제 뭐라고 작성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무협세계에서 출발하여 판타지 세계를 휩쓸다 다시 무협세상으로 나와 세상을 평정하고 백두산 결투에서 사망한 후 드래곤의 도움으로 판타지 세상에 기억을 잃은 채 다시 세상에 나온 주인공. 여기까지 23년 걸렸다. 이번 37권에서는 심지어 주인공 이름도 가물가물하다. 밑밥을 충분히 뿌렸으니 이제 거둘것이라 지난 36권에서 예상한 바와 달리 여전히 밑밥 가득한 37권이다. 언제 밑밥 회수하고 주인공이 기억과 무공을 되찾게 할 것인가?

드래곤 아르티어스와 주인공이 상봉하게 되었으나, 서로 알아보지 못한 채 이야기를 끌고가는 것을 보면 아직도 이야기의 정점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묵향 구독한 지 23년 째, 처음으로 재미없어 정말 못 보겠다는 한숨을 쉬게 되었다. 극악무도한 연재 속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재미는 있다"고 달랬으나 이제는 나도 지쳤다.

그렇다고 38권 이후 안 볼 것 같지는 않다. 작가님, 제발! 2023년에 38권~40권 정도 써 주시면 안될까요?


묵향 36권 독서후기 - 티투스 대사막의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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