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기욤 뮈소의 2022년 신간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북리뷰이다. 이번 작품은 그간의 이야기보따리를 벗어난 가장 현실적인 소설이다. 극대화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보다 '그럴 수 있겠다'라는 추리소설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기욤뮈소-센강의이름모를여인-북리뷰

독서개요

- 제목 :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22년 8월 6~7일

- 초판 연월일 : 2022년 1월 19일

독서감상

기욤 뮈소의 2022년 신간이 발간되었다. 국내에서 발간된 저자의 책을 모조리 열독하였고 새로운 책을 받아드니 기대가 한가득이다. 스페인 일간지 El Mundo는 "기욤 뮈소 현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라고 간단한 평을 내놓았는데 독서 후의 내 느낌을 딱 드러내는 평이라 생각한다.

그간의 작품에서는 로맨스를 바탕으로 시간의 왜곡, 평행우주 등 상상력을 극대화한 한 편의 영화같은 플롯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최근 몇 년 간의 작품은 작가를 주인공을 내세워 글쓰기와 작가의 관점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그간의 이야기보따리를 벗어난 가장 현실적인 소설이다. 극대화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보다 '그럴 수 있겠다'라는 추리소설 형식으로 두툼한 한 권의 소설이 완성되었다. 이번 작품에 대한 독자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눠진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센 강의 데스마스크 전설과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가 녹아든 강결한 스릴러를 선물한다. 언제나처럼 형사와 경찰, 작가가 등장하여 그들의 얽혀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간의 작품에서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자의 시각이 돋보였다면 이번 작품은 '연극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재를 그리스신화와 센 강의 전설로 버무려 한 편의 연극을 감상하는 듯하다.

마지막 페이지는 열린 결말을 선보여 후속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해준다. 그간의 작품에서 친절한 에필로그로 작가의 시선을 내보인 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열린 결말로 갑작스레 마무리된다.

새로운 스타일의 저자의 필력이 선보인 작품이다. "기욤 뮈소의 현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El Mundo의 평이 제시하듯 그의 작품은 언제나 재미있다.


기욤 뮈소의 작품을 더 알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아래 기욤 뮈소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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