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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서후기 (516)
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 제목 : 프로 트레이더와 추세추종전략 - 주식, 선물옵션, FX마진, 해외선물 시장의 이해와 트레이딩 전략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 저자 : 아키손(이승국), 칼손(박상용) * 독서기간 : 2016년 3월 1일 ~ 31일 * 초판 연월일 : 2013년 1월 5일 * 감상 파생상품을 다루는 책 중 가장 뛰어난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자신이 아는 모든 비기를 이 책 한 권에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숨기거나 아까워하지 않고 설명할 수 있는 최대한을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보조지표를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도 익숙하고 간단한 이평선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평선 만으로 파생상품의 매매를 설명하고 있어 즉시 매매에 적용할 수 있다. 이평선 역할론 하나에 이리도 많은 내용이 담겨있었나 하는 ..
* 제목 : 퇴마록 외전 - 마음의 칼 * 출판사 : 엘렉시르 * 저자 : 이우혁 * 독서기간 : 2016년 4월 8일 * 초판 연월일 : 2014년 9월 12일 * 먼저읽기 : [독서후기]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 * 감상 2013년에 퇴마록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퇴마록 외전이 발간되었다. 다시 없을 책을 만난 기쁨과 추억어린 작품의 옛이야기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우연히 퇴마록 외전의 2편이 출간되었음을 알았다. 깜짝 놀란 즐거움으로 책을 구매했다. 전 편이 외전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풀어내었다면 2편은 굳이 외전이라 불리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흥미롭다. 퇴마록을 읽지 않은 독자도 무리없이 스토리 전개를 따라갈 수 있도록 스케일이 큰 모험담을 담고 있다. 퇴마록을 완독한 독자라면 예..
* 제목 : 해외선물 실전투자 완전정복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 저자 : 김수한, 성경희, 문지인 * 독서기간 : 2016년 3월 10일 * 초판 연월일 : 2015년 11월 9일 * 감상 해외선물에 관심있는 초보에게 권하는 책이다. 해외선물에 이론적 배경이 전혀 없는 독자가 접근할 수 있는 첫 번째 교재라고 생각한다. 해외선물이 무엇인지 각 시장 별 특징과 상품 별 특징 등이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책상에 놓고 교과서처럼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매매기법도 일부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개발한 모델이며 이는 저자가 운영하는 동호회를 통해 더 배울 수 있다. 동호회원이 아닌 일반독자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매매법이다. 요약하면, 해외선물을 첫 출발하는 독자에게 추천. 해외선물 매매..
* 제목 : 3년 후, 한국은 없다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저자 : 공병호 * 독서기간 : 2016년 3월 1~2일 * 초판 연월일 : 2016년 1월 27일 * 감상 ‘대한민국 민낯보고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예전 출간된 [10년후, 한국]과 달리 이제는 3년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면서 긴급한 사안이 눈앞에 있다는 위기의식이 강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대한민국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강한 논리로 책을 마무리한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저술하였고 그 후 인문학과 철학 분야의 집필에 집중하던 공병호 박사가 오래간만에 경제서를 집필하였다. 다른 저자의 경제서와 달리 술술 읽히는 편이다. 예전 저자의 경제서 후기를 찾아보니 당시의 저서도 재미있게 읽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최근 저자가 인문..
* 제목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저자 : 사이토 다카시 * 독서기간 : 2015년 10월 13~14일 * 초판 연월일 : 2015년 7월 27일 * 감상 오래 전 구매했던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딸 아이에게 먼저 읽으라고 전해준 후 뒤늦게 돌려받았다. 작곡을 전공한 그 아이는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학기 작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뭔가를 느끼게 만드는 힘이 있나보다. 책을 다 읽고나서 온라인서점을 들여다보니 이 책이 최근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것도 꽤 엄청난 판매량이다. 무엇이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을 읽게 만들었을까?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어떤 철학자의 정의내림이 지금 세상에 와 닿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
* 제목 : 묵향 (33) - 몰몬트 산맥의 추격전 * 출판사 : SKY미디어 * 저자 : 전동조 * 독서기간 : 2015년 9월 20일 * 초판 연월일 : 2015년 9월 15일 * 감상 잊어버리고 있었다. 출간일을 기다리다 낙심하고 또 낙심하기를 반복하던 중 내가 33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렇게 훌쩍 1년이 지났다. 33권은 그때서야 나타났다. 책의 처음을 만나면서 나는 중간에 한 권을 읽지않았나 싶어 다시 검색을 해 보았다. 일년만에 만나는 책이라 보기에는 묵향 32권의 마지막과 33권의 처음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 다시 살아나는 기억. 라이의 각성이 32권의 부제였다. 33권에서도 라이의 각성은 계속된다. 하지만 위기상황 중 만나는 각성이라 누구도 깨닫지 못한다. 32권에 이어 ..
* 제목 : 협업 (Collaboration) * 출판사 : 교보문고 * 저자 : 모튼 한센 (Morten T. Hansen) * 독서기간 : 2015년 8월 20일~9월 20일 * 초판 연월일 : 2011년 4월 18일 * 감상 조직 내 협업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협업적 리더는 어떻게 성과를 극복하고 통합을 이끌며 성과를 거두는 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체계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협업의 유용성을 누구나 강조히자만 체계적인 협업이 아닌 경우 역효과가 나는 사례도 설명한다. 협업 주제로 발간된 저서가 거의 없다. 어렵게 발견한 이 책은 협업의 교과서라 불리울 책이다. 책의 출발에서 잘못된 협업과 올바른 협업을 설명하고 있다. 허나 이는 체계적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 제목 : 한국인은 미쳤다 * 출판사 : 북하우스 * 저자 : 에리크 쉬르데주 * 독서기간 : 2015년 8월 15일 * 초판 연월일 : 2015년 7월 24일 * 감상 LG전자 프랑스 법인장을 지낸 프랑스인 저자가 한국의 대기업에서 보낸 10년 동안의 기상천외한 경험을 풀어내었다. 리더십 이론과 연결하거나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 아닌 일기와 같은 고백담이다. 두툼하지 않은 일기에는 그 간의 경험을 압축하여 담백하게 설명한다. 조직의 탑 클래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읽으면서 그 이너서클에 속하는 독자들은 부끄러움과 한탄을 배울 것이고 아직 이너서클 언저리에 있는 독자라면 경악할 내용이 책 한 권 가득하다. 해법이나 근원 분석하는데 집중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직장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 제목 : 정보조사의 기술 * 출판사 : 멘토르 * 저자 : 우에노 요시에 * 독서기간 : 2015년 7월 30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3월 10일 * 감상 대형 컨설팅 펌에는 정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정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더라도 컨설턴트는 정보조사를 업무성과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한다. 정보조사의 결과에 따라 분석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거니와 과제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맥킨지에서 정보조사를 담당하는 실무자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정보를 조사하는 방식을 정보조사 사이클이라는 관점을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정보조사 사이클을 이해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이 책에서 적은 분량의 챕터 하나를 차지한다.) 한편 실질적인 정보조사..
* 제목 : 은교 * 출판사 : 문학동네 * 저자 : 박범신 * 독서기간 : 2015년 6월 28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4월 6일 * 감상 정지우 감독의 영화 [은교]를 책 보다 먼저 만났다. 늙은 시인과 여고생의 변태적이고 통속적인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은교]를 기준으로 삼았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으나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게 들어나 보이지 않는다. 뭔지 모를 서운감이 있다.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경우 책보다 소설이 좋다는 평을 받기는 어렵다. 다른 장르이니 다른 기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아니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소설 [은교]와 영화 [은교]는 모티브만 같을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영화를 책보다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