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했다. 이번 휴가는 어디를 꼭 집어서 다녀오지를 못했다. 애초부터 어디를 다녀오기 보다는 평소에 하지 못하는 일을 하겠다고마음먹은 탓이다. 피부과에 가서 얼굴점빼는 수술하고 며칠 동안 씻지 못한 채 집에서 뒹굴면서 밀린 책들을 보기도 하고 서재 정리도 하면서 보냈다. 토요일은 사내 체육대회라 부시시한 몸을 이끌고 잠실에 다녀왔고 일요일은 집 건너편에 있는 국립박물관의 인파를 구경하고 왔다. 월요일 출근하겠다라고 하니 마나님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하지만 나로서는 오늘도 휴가나 마찬가지이다. 사무실에서밀린 페이퍼워킹을 정리하고 전화하고 일정조율을 하면서 근무를 하겠지만 최소한 오늘 하루는고객과 약속을 잡아 두지는 않았다.
블로그를 뒤져 보니 작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휴가를 떠난 기록이 있다. 블로그에 왠만한 큰 흔적이 남아 있으니 필요하면 뒤져 보는 일기장 역할도 되는구나... 올해도 비슷한 무렵에 휴가를 떠날 것 같다. 꼭 이맘때쯤 휴가를 떠나는 현실이 그리 기쁘지는 않다. 어디로 갈까나~?
2월 5일에서 13일까지 모처럼의 긴 휴가를 떠납니다. 물론 휴가의 모양새가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오랜 시간의 휴가입니다. 블로거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휴가일자를 보내실텐데~ 푹 쉬시고 많이 드시고, 재미있게 노시고 2월 3주차에 다시 뵙게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다시 돌아올때는 새로운 각오와 참신함과 열정으로 블로그에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홧팅!!!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휴가를 떠납니다. 단양8경과 충주호를 보고 돌아올 생각입니다. 더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