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2018. 7. 8.
존 그리샴의 '고백' - 무고한 흑인 미식축구 선수의 사형
* 제목 : 고백 (The Confession) * 출판사 : 문학수첩 * 저자 : 존 그리샴 * 독서기간 : 2018년 7월 8일 * 초판 연월일 : 2011년 6월 27일 * 독서후기 2010년에 출간된 존 그리샴의 24번째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하나의 강력한 사회적 이슈를 소재삼아 큰 반향을 일으킨다. 이번 소재는 사형제의 정당성과 미국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겨냥한다. 물론 그의 단골 주제인 부패한 사법 체제의 고발은 이번 작품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평소의 존 그리샴 작품의 트래이드마크인 소설적 재미보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소재에서 엿볼 수 있듯 사형제를 찬성하는 사법체제와 억울한 누명을 쓴 사형수의 대립구도를 따라간다. 주인공은 누명을 쓴 사형수의 집행을 면하도록 물불가리..
독서후기 2018. 7. 3.
사라진 배심원 - 담배회사와 흡연자의 담배 재판
* 제목 : 사라진 배심원 (Runaway Jury) * 출판사 : 시공사 * 저자 : 존 그리샴 * 독서기간 : 2018년 6월 25~30일 * 초판 연월일 : 1997년 1월 31일 * 독서후기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수백만 달러가 걸린 소송전이다. 이라는 영화의 원작소설인데 영화에서는 담배회사가 아닌 무기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된다. 존 그리샴의 대표작 중 하나라서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어나갔다. 존 그리샴의 다른 작품에 비해 읽어가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긴박함이 싱대적으로 부족하고 복잡한 플롯이 척 안겨오지 않는다. 배심원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법제도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배심원 제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현실감이 떨어진다. 물론 다양한 법정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양한 배심원을 만나 보았..
독서후기 2018. 6. 25.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 성공과 야망이라는 덫에 걸린 젊은 변호사
* 제목 :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The Firm) * 출판사 : 시공사 * 저자 : 존 그리샴 * 독서기간 : 2018년 6월 12~24일 * 초판 연월일 : 1991년 10월 1일 * 독서후기 월스트리트에 위차한 로펌보다 엄청나게 우월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멤피스에 위치한 한 로펌. 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입사 후보자를 까다롭게 선발하는 로펌. 어마어마한 대가를 지불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독자는 자연스럽게 로펌의 배경이 궁금해지고 주인공의 선택이 걱정스럽다. 이 작품은 이렇게 시작한다. 존 그리샴의 작품답지 않게 술술 풀려가기 보다 차근차근 조여가는 느낌이 강하다. 밑밥을 충분히 던져주어 강력한 후반부를 기대하게 만든다. 갈수록 스토리는 빨라진다. FBI가 등장하고 주인공 맥디르를..
독서후기 2018. 6. 20.
존 그리샴의 '의뢰인' - 단돈 1달러에 사건을 의뢰하는 당돌한 꼬마
* 제목 : 의뢰인 * 출판사 : 시공사 * 저자 : 존 그리샴 * 독서기간 : 2018년 6월 18~20일 * 초판 연월일 : 2004년 5월 25일 * 독서후기 법정 스릴러의 대가인 존 그리샴의 작품이다. 1993년에 쓰여진 책이고 2004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쓰여진지 20년도 훌쩍 지난 책을 이제서야 집어든다. 그동안 책 안 읽고 뭐했나 싶다. 책을 받아든 후 깜짝 놀랐다. 704페이지. 두툼한 웹스터 사전만한 책이 내 손에 들려졌다. 원래 두 권이었는데 하나로 합권했다고 한다. 저자의 서문도 없고 역자의 뒷풀이도 없다. 처음부터 사건으로 시작하여 하나의 사건이 종결되니, 책 한 권이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열 두 살 소년 마크는 동생 리키와 함께 놀다가, 숲속에서 우연희 한 남..
독서후기 2018. 4. 6.
사기꾼 - 끝없는 반전이 완벽한 재미를 선사
* 제목 : 사기꾼 * 출판사 : 문학수업 * 저자 : 존 그리샴 * 독서기간 : 2018년 4월 4~5일 * 초판 연월일 : 2013년 6월 21일 * 독서후기 오랫동안 할 일 리스트에 들어있던 존 그리샴의 소설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저자는 충실한 자료조사에 바탕한 탄탄한 구성, 빠른 전개, 각종 사회문제를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직 변호사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두툼한 책 두께에 압박을 느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조밀한 플롯으로 차곡차곡 쌓여가는 사건전개 덕분에 미드 시리즈 하나를 동시에 시청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저자가 “쓰고 싶은 스릴러를 썼다”라고 말했듯이 이 작품은 기존 존 그리샴 작품과 다른 내용전개를 유지한다.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