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멋집! 2008. 7. 9.
대어 [강남구 역삼동 / 정통일식]
일정식 집은 방문하는 곳마다 특이함이 있어야 한다. 수 없이 많은 주변의 일식집, 어디나 비슷 비슷해 보이는 메뉴 등 어찌 보면 비슷함이 많고, 같은 재료를 어찌 요리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한다. 혹은 안주거리가 어떠한가로 평가하기도 한다. 한정식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승부를 해야 하고, 쉐프의 솜씨와 정성이 손님의 기호를 만족시키는가에 역점을 두어야 하니 결국 특이함이 없으면 살아 남지 못하는 것이 일식당이라고 생각한다. [대어]는 많은 크고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홀 중앙에 서빙하는 쉐프가 위치한 기업형 일식집이다. 쉐프와의 관계 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밀담을 나누기에 그만이다. 가장 조용한 방을 요청했더니 그야말로 음모를 꾸미기에 적당한 방을 추천받았다. 음식은 갖가지 안주거리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