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숲 사이를 거닐다보면...
필자가 벤처에서 막 일을 시작하면서 벤처라는 단어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배우기 시작하던 그야말로 능력은 있으나 세상 무서운 줄 모르던 햇병아리 시절이 있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지금 벤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의 사장님, 회장님, 그리고 IT관련 기자들, 외국의 방문객들... 도저히 필자의 능력으로 마무리가 안될 것으로 보이는 그러한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저녁자리에서 앞으로의 일을 논하다보면 그 다음날 신문에 새로운 뉴스거리로 올라오는 하루 하루가 전쟁터이자 무섭게 변하는 세상이 벤처 전성시대의 초기 모습이었다. 필자가 그런 거물들을 어떻게 만나서 일을 진행하란 말이냐고 항변하던 그 때 업계의 거두께서 필자에게 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