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지난 수십년 동안 개인생활, 기업활동, 정부서비스 등을 혁신해 온 정보기술(IT)은 물론, 바이오/나노기술(BT/NT), 인지과학(CS) 등이 융합(컨버전스)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시대로전환해 가고 있습니다.
‘융합경영학과’는 종래의 IT기반 기업혁신 즉, ‘IT 융합’과,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 및 신산업의 창출 즉, ‘융합 비즈니스’ 또는 ‘산업융합’을 리드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 3월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학과입니다.
IT는 기업 내부의 업무 통합 수준을 넘어서 기업 간 거래와 협업을 지능화, 실시간화 해왔고 2000년대 초부터는 RFID 같은 센서와 초소형 컴퓨터, 이동/휴대 통신망 등의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나노, 인지과학 등 기술의 융합 결과 의료/건강, 에너지/환경, IT 인프라 등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의 복잡성이 점점 더 커지는 한편, 삶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고객/소비자들을 갖게 된 오늘날의 기업에게 융합은 새로운 시장/고객을 창출하고 기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수단이 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스크린골프 같은 융합 제품/서비스가 시장의 질서를 바꾸고 있고 자동차, 조선, 전자, 섬유, 국방, 건설, 항공, 기계 등 제조업이나 금융, 의료, 물류, 교육, 수송 등 서비스업 등 전통산업들이 신기술의 등장과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재편성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융합 시대에는 핵심기술을 개발해 내는 기술자들은 물론,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처럼 고객의 욕구와 시장의 변화를 잘 읽어서 이를 새로운 제품/서비스로 만들어 내도록 여러 기업과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가 내지 경영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기업을 빠르게 모방하는 것 (‘Fast Follower’)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합니다. 남이 밟지 않은 길에 첫발을 내디디게 될 때 (‘First Mover’), 감동은 물론, 성과도 매우 클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20대,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서 획기적 성과를 내고자 하는 30대, 또한, 기존 사업의 성과를 높여야 함은 물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내야 하는 40대 이상의 경영관리자들에게 ‘융합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실 것을 권합니다.
2011. 11. 융합경영학과 김덕현 학과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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