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제목 : 임원 면접스킬
- 강의주관 : 현대자동차
- 강의일시 : 2019년 11월 19 (4 hrs)
- 먼저읽기 : BGF리테일 리더를 위한 '면접관 양성과정' 강의후기
현대자동차 임원진을 대상으로 면접스킬 특강을 진행했다. '먼저읽기'에서 언급한 BGF리테일의 면접관 양성과정은 면접진행 경험이 없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면접 프로세스, 면접 질문, 면접 스킬 등 세부항목을 교육하는 것이라면, 이번 현대차 임원면접스킬은 자주 면접을 진행하는 임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에 중점을 둔 특강이다.
현대차는 해당 교육을 2020년 확대할 예정으로 이 날의 교육은 파일럿 버전으로 소수의 임원을 모시고 진행한 과정이다. 서두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니즈 등 '요즘 애들은 다른' 이유와 대응자세를 학습했다. 그 후 면접을 잘 보고 합격한 이후 사내에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후보자를 간파하는 법 등 기존의 질문리스트를 검토하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면접보는 모의면접도 간단하게 진행했다. 조직적합성을 파악하는 내용도 검토함은 물론이다.
강의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현대차면접'이라는 녹색창 검색을 해 보니 면접학원에서 파악한 기출문제 자료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 3일 정도의 특훈도 진행한다니. 대학생 대상으로 가끔씩 취업특강을 진행하면서 한편 임직원 대상으로 면접진행하는 법도 강의하니 내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잘 모를때도 있다.
대학생을 위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기출문제가 중요한게 아니다. 기출문제에 멋진 답을 술술 풀어내는 연습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면접관은 그 안의 전진성을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대부분 툭 던지는 질문에 언제나 숨은 면접관의 의도가 있는데 이걸 알아채는 취준생을 난 거의 만나지 못했다. 그러니 면접에만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는 잠재된 자신의 목소리를 보여주게 되고 이게 당락을 결정한다. (글이 산으로 가네요. 멈춰야겠어요. 강의후기 쓰고 있었는데 짠한 취준생 생각이 나서 잔소리하게 되었습니다.)
개발한 파일럿 과정이 2020년 꽃을 피워보기를 기대하며 면접을 진행하는 임원진,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