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50대 기업의 대부분을 대상으로 채용 및 선발 체계를 교육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DDI(Development Dimensions International)의 인증과정이다. TST(Targeted Selection Trainer) 과정을 11월에 이수하고 전문 트레이너로서의 자격을 인증받았다.
이 자격은 기업 내 채용 및 선발을 위한 면접관을 양성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자격이다. 기업 내에서 채용 및 면접을 담당하는 내부 임직원에게 코치 자격을 부여할 수도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 TS과정을 이수하고 면접관의 자격을 획득한 인증자는 적지 않지만 그들을 양성하는 트레이너의 자격을 획득한 TST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수강생으로 선발되는 것부터 쉽지 않으며 이수의 모든 조건을 완수하였을 때만 자격 인증을 받는 HR분야에서는 가치높은 인증 과정이다. HR 관련 자격이라 관심도 높지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헤드헌터의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수준 높은 수강생과 함께 수업을 듣고 다양한 과정을 학습하고 시강을 하며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잘하고 있었던 부분을 확인하였고 한편 부족한 면과 걱정스러운 면을 가다듬어 완성도높은 트레이너로 거듭났다고 자평한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DDI와 함께 수강한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래 TST 과정의 주요 특징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업무 관련 태도에 초점을 맞춤
채용 면접에서 구독하고 있는 잡지에 관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즐겨보는 TV 쇼는 무엇인가? 어디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가? 만약 자신이 나무라면, 어떤 종류의 나무가 되고 싶은가?
유감스럽게도, 너무나 많은 면접에서 바로 이러한 유형의 질문들이 매우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질문들이 대화의 소재로서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업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직원의 능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별로 없다.
업무 관련 태도에 초점을 맞춘 질문을 함으로써, 대상자 선정 면접관은 지원자를 채용할 것인지 아니면 추후 고려 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인지 자신 있게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면접 시에 채용 분야의 업무 요구 사항과 관련된 과거 행동 사례를 이끌어내도록 질문하면, 향후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러한 “법적 신뢰성”은 본 대상자 선정 체계의 주요 장점이다.
* 과거의 행동으로 미래의 행동을 예상.
본 대상자 선정의 지도 원칙 중 하나는 과거의 행동으로 미래의 행동을 예상한다는 점이다. 수년 동안 모든 유형 및 규모의 조직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어온 대상자 선정은 이러한 원칙, 즉 지원자의 업무 수행 능력을 예측하는 최상의 방법은 그 지원자가 과거의 유사한 상황에서 수행했던 결과 사례를 구체적으로 수집 및 검토하는 일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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