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최강 부하
* 출판사 : 시드페이퍼
* 저자 : 우용표
* 독서기간 : 2013년 8월 1~3일
* 초판 연월일 : 2013년 6월 26일
* 감상
99%의 팔로어를 위한 매뉴얼이다. 리더십과 관련된 저서는 수 없이 많지만 팔로어십을 서술한 책이 없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팔로어십 이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채용 후보자에게 가끔 질문하고는 하나 나 역시 팔로어십을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적당한 답변이면 만족하는 수준일 뿐.
저자는 최강 부하와 좀비 부하를 내세워 책을 구성하였다. 팔로어십이 강한 최강 부하의 역량을 배우면서 그 반대 편에 서 있는 좀비 부하의 모습을 보고서 안타까운 시선으로 글을 읽어 간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필력이다. 리더십의 이론을 설명하듯 팔로어십을 설명하는 교재라면 이 책의 가치는 높지 않았을 것이다. 좀비의 특성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좀비와 무능력 사원을 연관시키는 시도나 사원에게 주어야 할 3B(밥, 법, 북)라든가 모나미와 몽블랑의 차이 등 웃음지으며 좀비 부하를 대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게다가 지극히 현실적인 돌직구를 던진다. "좋은 게 좋은 거야" 식으로 참고 넘기라는 제안보다 지극히 현실적인 밥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다.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표현과 내용이 가득하니 현실적이고 생생할 수 밖에.
책의 마지막은 "셀프 리더십"으로 스스로를 이끄는 힘을 정리하여 설명한다. 좀비 부하에서 최강 부하로 탈바꿈하고 이어 스스로를 경영하는 셀프 리더십으로 다시 거듭나라는 제언이다.
직장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사원급과 대리급 인력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아직 미래비전을 설정하지 않은 중관 관리자들도 이 책에서 가까운 미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저자소개
더 코칭 & 컴퍼니 대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의 짜릿한 직장 생활을 거쳐 현재 기업체 임직원대상 직무능력, 재테크 교육업체인 '더 코칭 & 컴퍼니'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서 ROTC로 2년, 군대에서 소대장으로 2년, LG에서 7년 근무하여 도합 10년 조금 넘는 조직생활을 통해 내공을 제대로 쌓았으며 온몸으로 체득한 좀비 부하와 최강 부하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활발한 저술 및 강의 활동 중이다. 출간한 저서는 직무능력 관련하여 『신입사원 상식사전』, 『경제상식사전(퍼즐편)』이 있으며 재테크를 위한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절대 배신하지 않는 돈의 습관』이 있다. KBS 라디오에 고정 출연하면서 직장 생활의 처세술을 전파하기도 하였으며 M25, 코스모폴리탄 등의 젊은 층을 위한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고, 뒤늦게 공부에 재미를 붙여,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한성대학교 경제부동산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 책소개
세상이 어디 리더뿐이랴? 1%의 인간들만 어째라 저째라 지겹지도 않은가? 이제 슬슬 진정으로 세상을, 아니 조직을 구성하는 99%가 어떤 생각을 갖고 움직여야 할지에 대해 얘기를 해야 할 때다. 누계 20만 부를 자랑하는 자기계발서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온 우용표 작가가 조직 내에서 소위 말하는 부하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 한 권에 담았다.
갑과 을. 상사와 부하. 리더와 팔로어… 알고 보면 동전의 양면이다. 물론 세상은 갑, 상사, 리더에만 치중되어 있고, '리더십'에 관련된 책들은 출판시장을 완전히 덮어버릴 지경으로 깔려있으나, 정작 99%를 차지하는 을, 부하, 팔로어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 을이 갑으로, 부하가 상사로 둔갑하는 것은 매일과 같이 일어나는 일이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속도는 예전에 비해 훨씬 빨라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리더십에 대해서만 논한다.
<월급쟁이 재태크 상식사전>, <신입사원 상식사원> 등을 집필하며 끊임없이 대한민국의 직장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온 저자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직장 생활에 있어 팔로어십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리더가 아닌 팔로어들의 행동 지침을 직장인의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는 '최강 부하'에 투영하여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그리고 궁극적으로 소위 '부하'라고 불리는 직장인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은 어떤 것인지, 에지있는 '직장 생활 노하우'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