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정보조사의 기술
* 출판사 : 멘토르
* 저자 : 우에노 요시에
* 독서기간 : 2015년 7월 30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3월 10일
* 감상
대형 컨설팅 펌에는 정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정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더라도 컨설턴트는 정보조사를 업무성과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한다. 정보조사의 결과에 따라 분석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거니와 과제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맥킨지에서 정보조사를 담당하는 실무자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정보를 조사하는 방식을 정보조사 사이클이라는 관점을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정보조사 사이클을 이해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이 책에서 적은 분량의 챕터 하나를 차지한다.)
한편 실질적인 정보조사의 방법을 설명하는 단계에서는 우리와 안 맞는 생뚱함이 있다. 일본서적을 번역한 관계로 설명하는 도서관, 공공기관, 신문, 잡지, 학계의 인물 등 모든 면에서 우리와는 차이가 크다. 그저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조사하는 구나’라고 이해하기에는 피상적인 부분이 많다. 일본에서 일하는 실무자에게는 매우 요긴한 정보조사의 기준서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보조사의 프로세스와 방식을 설명하는 것 외 정보조사와 관련한 저자의 경험과 충언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정보조 분야 최고봉의 경험을 배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다만 이미 정보조사의 전문가인 독자에게만 그 깊이를 허용하고 있다. 툭 건드리고 지나가는 식이다.
의미깊은 장도 있고 국내의 사례가 아니라 서둘러 넘어가야 하는 장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 저자소개
일본능률협회 종합연구소 소속 마케팅데이터뱅크(MDB)를 거쳐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ensey & Company)에서 리서치 업무와 고객을 상대로 하는 정보제공 서비스를 맡아 진행했다. 또한 ‘정보 서비스 그룹’을 이끌면서 도쿄, 오사카, 서울 등지에 정보센터를 설립하여 트레이닝을 실시하였다. 2004년 리서치관련 서비스 컨설팅을 해주는 ‘인포내비’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책소개
무한경쟁사회에선 정보활용력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정보활용력이 뛰어나더라도 수집된 정보가 허위라면 헛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처음부터 진짜 알짜배기 정보를 찾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이유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과 성과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활용력’보다 ‘조사력’에 무게를 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수집하는 법,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법, 내용을 목적에 맞게 정리해내는 법, 조사결과를 잘 전달하는 법 등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사례와 실제 같은 예시사례(출판기념회 강연자 찾기, 애완동물업계 조사하기 등), 그리고 사례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과 조언 등을 통해 당신의 정보조사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