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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언니의 비밀통장 - 월 3만원으로 1억 만드는 20대 전용 재테크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저자 : 허서윤 / 신찬옥
* 독서기간 : 2013년 3월 12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1월 30일

* 감상

2012년 1월 초판 발행. 2013년 3월 10쇄 발행. 이 책을 집어 든 첫 번째 이유이다. 재테크 서적이 수 없이 많이 발간되는데 그 중 이 책이 1년 동안 10쇄를 넘어서는 비결이 뭘까?

한편 내 옆의 동료 하나는 이 책을 읽고서 CMA 통장을 개설하고 ETF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였다. 꽤 잘 작성된 투자지침서를 소개해 주었음에도 시쿤등했던 동료였다. 재테크를 행동으로 옮기도록 가이드한 그 책의 저력은 무엇일까?

재테크 상품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 호기심이 일지 않을 수 없다. 

경제지 10년차 기자 두 명이 공저한 책이다. 20대 전용 재테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직장의 주니어를 위하여 작성된 책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어 작성한 이 책은 남자친구에게 채인 주인공 '은재'가 직장 상사인 언니의 멘토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내용을 담아낸다. 재테크 비법에 비해 과할 정도의 스토리텔링이지만 덕분에 소설보다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 여성 특유의 글의 톤도 한 몫 한다.

내용의 깊이 역시 과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회 초년생에게 딱 적당한 수준이다. 계좌를 개설하고 ETF를 이해하고 정액적립식 투자를 하는 과정과 방법을 지나칠 정도의 쉬운 문체와 방법으로 설명한다.

쉽게 설명한 내용이라고 하여 구체적 방법이 부재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신입사원에게 재테크를 설명하면서 제일 먼저 챙겨야 할 이슈들을 빠짐없이 짚어주어 이 책의 독자 중 20대라면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제시하고 있다.

정액적립식 외 다른 투자방식도 설명했으면 좋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책의 목표 독자는 20대 직장인 주니어라고 가정할 때 적당한 수준과 깊이까지만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직장 주니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TF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나 어려워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 역시 이 책에게 용기를 얻기를 기대해 본다. 

* 저자소개

허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매일경제신문 편집부에 입사해 9년 동안 증권, 부동산, 재테크, NIE 경제교실 지면을 편집했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 입사 후로 공부를 계속하고 있으며 CFA 1차 합격 후 곧 2차와 3차에 합격할 예정이(라고 본인은 믿고 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편집기자와 두 남매의 든든한 아빠 되기 사이에서 즐겁게 ‘고군분투’ 중이다.

신찬옥 -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잡지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했고 북 섹션과 트렌드 면을 주로 편집했다. ‘사람중독’처럼 관계에 열중하다가도, 주기적으로 좋아하는 것만 모아놓은 제 방에 틀어박힌다. 아직도 ‘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며, 매일 읽고 쓰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세상이 깜짝 놀랄 글을 쓰겠다는 꿈을 향해, 의뭉스럽게 ‘암중모색’ 중이다.

* 책소개

10년차 경제지 기자인 두 저자가 20대 여성들에게 한 달에 3만 원으로 나만을 위한 ‘비밀통장’ 만들기 비법을 전하는 책. 재테크의 기초부터, 나아가 목돈을 만들고 난 뒤의 단계별 재테크 방법까지 담겨 있다. 특히 요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투자 상품이면서 20대에게 안성맞춤인 ‘소액투자 재테크 ETF’를 자세히 소개한다.

스물여섯 사회 초년생인 은재.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이유는 그녀의 미래가 불투명해서, 안정적이지 않아서라는데…. 실의에 빠진 은재에게 회사에서 유능하기로 소문난 골드미스 김 과장이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김 과장의 친절한 가르침으로 재테크라면 겨우 정기적금만 알던 은재는 CMA 계좌 개설부터 보험 가입, 나아가 20대에게 안성맞춤인 ‘소액투자 재테크 ETF’까지 정복해 재테크 고수로 거듭난다.

2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친절하고 다정한, 언니 같은 재테크 선생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자극을 나열하는 딱딱한 구성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연봉이 적어서 재테크는 훗날의 일이라 생각하는, 또는 재테크를 하고는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은재’들을 인도해줄 가장 친절한 재테크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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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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