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후기 : 성공하는 팀장은 퍼실리테이터다
* 출판사 : 서돌
* 저자 : 모리 도키히코
* 독서기간 : 2013년 9월 18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1월 28일
* 감상
퍼실리테이션을 설명하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GE에서 근무하면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배웠고 그 중 조직변혁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이 책에서 설명한다.
퍼실리테이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조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리더십 기술이다. 이 책은 마케팅부 최고의 퍼실리테이터로 인정받는 주인공 료코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새로운 부서로 조직 변혁을 위하여 전배된 이후의 활동을 단계별로 이 책에서 설명한다.
소설 형식으로 설명되어 있어 어렵지는 않다. 다만 조직변혁 혹은 컨설팅 스킬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글의 속도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잠시 멈추어 서 상황을 머리 속에 그려봄이 좋다.
한편 각 활동 단계 마다의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설명한다. 주인공이 새로운 부서의 조직장으로 배치받은 첫 순간부터 인테그레이션이라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설명하고 있으니 새로운 기법을 학습하고 싶은 독자라면 글 읽는 재미를 가득 찾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상황에 따라 소설 형식으로 설명하는 저자의 친절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화시키기는 쉽지 않다. 퍼실리테이션을 아는 것과 훌륭한 퍼실리테이터로서 활동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 혹은 현직 컨설턴트이며 팀빌딩 및 문제해결의 새로운 기법을 학습하고 싶은 독자들. 혹은 퍼실리테이션을 학습한 바 있으며 새로운 상황과 기법으로 더 무장하고 싶은 현직 퍼실리테이터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저자소개
1952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대학교, MIT에서 공학 박사, 경영학 석사를 두루 거친 일본 최고의 인재다. 고베 제강을 거쳐 GE에서 근무하였고, 테크놀로지 리더, 마케팅 리더, 일본 GE 임원 등 경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2004년부터 테라다인(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교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 책소개
퍼실리테이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조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리더십 기술이다. 즉,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 지식,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상충하기 쉬운 다양한 의견을 모아, 문제 해결을 위한 항해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 역할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며, 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퍼실리테이터다.
책은 30대 후반 여성인 구로사와 료코가 SCC 사 개발센터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시작된다. 그녀가 자신보다 나이와 경력에서 앞서는 팀장들을 데리고 변혁을 이루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퍼실리테이션 기술'이었다. 사장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SWAT이라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회사 내 갖가지 장애를 극복하여 '10퍼센트 비용절감, 2배의 실적'을 이루어 내는 과정이 담겨 있다.
료코의 이야기를 통해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인지, 또 이 기술을 통해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팀원은 어떻게 성장하는지, 마지막으로 나 자신은 어떻게 퍼실리테이션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더불어 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고,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창조적 발전을 꾀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