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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후기 : 사장으로 산다는 것

* 출판사 : 흐름출판
* 저자 : 서광원
* 독서기간 : 2012년 8월 1~4일
* 초판 연월일 : 2005년 12월 27일 (개정판 2012년 7월 30일)

* 감상

사장이기에 쉽게 내세우지 못하는 사장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사장의 생각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어 글로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 덕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2005년 초판이 나온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이다. 저자는 시간의 격차를 메꿀 새로운 사례와 새로운 각색으로 2012년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외롭고 지친 수많은 사장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았다는 이 책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신문기자 출신이다. 기자 생활을 접고 스스로 사장이 되어 회사를 이끌고 망해 본 경험이 있는 전.현직 사장이다. 기자의 입장에서 때로는 사업의 흥망을 경험한 사장의 입장에서 많은 사장들을 인터뷰하고 글을 정리한 내용을 책에 담아 내었다. 글에 진실성이 묻어 나오는 것은 인터뷰 기술이 뛰어난 기자의 업과 이를 멋진 글로 살려 낸 기자의 필력때문만은 아니다. 스스로 사장의 입장에서 경험한 저자는 인터뷰 대상자인 사장의 외로움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사장의 외로움과 한숨을 설명하는 이 책은 과한 치장이나 글쓴이를 돗보이게 하는 화려함이 없다. 마치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었잖아!"라고 사장에게 묻고 그 내용을 글로 옮겨 놓는 듯하다. 그래서 어렵지 않은 글임에도 독서를 잠시 멈추고 같이 한숨짓거나 혹은 예전의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져 순간 분노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장이라는 자리는 원래 그렇구나."라는 이해와 독백으로 독서를 마치게 된다. 결국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니라 치료서인 셈이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사장의 진심을 배우기를 원하는 예비 사장이라면 혹은 고위 임원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장이라는 자리의 고충을 이해해 보기를 권한다. 전.현직 사장이라면 외로움과 고통의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털어내고 위안을 받기를 기대한다. 혹은 리더들의 속마음과 진심을 이해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 저자소개
‘살아 있음의 진화’를 연구하는 그는 조직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을 위한 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자연과 역사에서 생존과 성장의 실마리를 탐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91년 경향신문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97년부터 6년 동안 인터넷 벤처기업 등을 설립, 운영했다. 그리고 2003년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자로 언론계에 복귀, 경영전문기자로 CEO와 기업, 그리고 그 구성원의 생존과 리더십에 관한 기사를 주로 썼다.


지은 책으로는 20만 사장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사장으로 산다는 것》을 비롯해 성공한 사람들에겐 ‘시작하는 법’이 ‘따로’ 있음을 알려주는 《시작하라 그들처럼》, 자연과 생태계에 존재하는 생존전략이 조직과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자도 굶어 죽는다》, 리더들이 비즈니스 최전선에 어떻게 서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준 《사장의 자격》이 있다.

 

* 책소개
리더들의 숨겨진 내면을 가장 처음 조명한 <사장으로 산다는 것>의 개정판. 리더라는 자리에 앉은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마음앓이를 하는지, 리더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가 얼마인지 가려져 있던 사장의 고충과 혼자만의 싸움, 그리고 그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CEO들의 마음을 탐색한 1차 보고서다. 분명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어려움, 이 어려움이 짓누르는 압박감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기에 이 책을 통해 마음고생에 시달리는 CEO와 리더들의 마음 한 조각만이라도 만졌다는 촉감이 전해질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자기만의 사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나 꼭 사장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조직의 리더가 될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권투를 하는 링에 올라서려면 훈련이 필요하지만 대개 사업에 뛰어든 이들은 이기려는 마음만 갖고 서두르기 일쑤다. 흔한 게임도 훈련이 필수인데 하물며 인생을 건 승부에서 의욕 하나로 되겠는가. 짐은 나누어 갖고 어려움은 함께하면서 활로(活路), 말 그대로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길을 가는 동행이 되듯, 이 책이 “언제나 힘을 내는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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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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