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담임선생님이다. 그런데 막상 첫 만남 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건 예상보다 더 많은 부모들이 겪는 흔한 고민이다.
"여선생님일 줄 알았는데 남선생님이네?"
"우리 애가 남자선생님을 무서워하는데 괜찮을까?"
"선생님이 너무 엄격한 것 같은데…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작년 담임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 선생님이 상대적으로 비교되네…"
담임선생님에 대한 첫인상만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 막 시작된 학기, 현명한 학부모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선생님도 새로운 반을 맡으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 하면서도, 학급 분위기를 잡기 위해 약간 엄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과 맞는 선생님이 있고, 맞지 않는 선생님이 있다. 하지만 교육 철학이 다르다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작년 담임이 너무 좋았던 경우, 올해 담임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선생님만의 장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교보다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새학기에는 아이들도 불안하고 낯설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 싫어!"라고 쉽게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선생님이 정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아이가 부정적인 말을 할 때, 무조건 동조하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선생님 별로야"라는 말이 나오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 하지만 학부모들끼리 공유한 정보가 객관적인 것은 아니다. 직접 상담을 통해 선생님의 교육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기 초 학부모 상담을 적극 활용하면,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방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심이 들면 직접 확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모든 불만이 단순한 오해는 아니다. 만약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명백한 차별을 하거나, 학급 운영이 혼란스러워 보인다면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 내 아이만 유독 어려움을 겪는가? → 다른 학부모들의 의견도 들어보기
✔ 학교 내 학부모 상담에서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많은가?
✔ 공식적으로 학교에 논의할 필요가 있는 상황인가? → 단순 불만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 필요
단, 학교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기 전에는 선생님과 직접 대화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담임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너무 빨리 걱정하지 말자. 지금은 적응하는 기간이다.너무 빠르게 판단하기보다는 한두 달 정도 지켜보면서 선생님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 첫인상만으로 담임을 평가하지 않기
📌 아이의 불만이 일시적인 감정인지 파악하기
📌 엄마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보다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기
📌 선생님과 소통할 기회를 만들기
학교생활은 부모, 아이,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한 템포 여유를 갖고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더 건강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