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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읽기 : 2009년 한 해를 정리하며...
* 먼저 읽기 : 2011년 한 해를 정리하며...

함박눈이 내리는 2012년 12월 5일, 한 해를 정리해 본다.

매 해 11월을 업무를 정리하는 한 해로 삼아 일을 정리하고 12월에는 새 마음과 새 각오로 업무를 시작한다. 한 달 먼저 정리하고 한 달 먼저 시작하는 습관이 이제는 몸에 배어있다.

2012년 가장 큰 성과는 미루어왔던 새 책을 발간한 것이다. [반드시 통하는 기획서 시크릿코드]라는 제목의 기획서 작성법 관련 저서를 출간하였다. 2004년에 발간한 [기획안 제출하세요] 이후 근 8년 만이다. 그 간의 세월이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가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게으르기도 했다는 반증이다. 이 굴레를 2012년에 벗어 던졌다.

한편 이미 초고를 마쳐 출판사에 제출하였으나 2교를 제출하지 못하여 출간이 지연되고 있는 저서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공저로 작성한 [혼자 노는 101가지 방법]이라는 원고는 끝내 마무리를 하지 못하였다. 공저자와 출판사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 내 자신의 게으름을 탓하며 2013년 필히 마감하련다.

또 다른 성과는 헤드헌팅 사업에서의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였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플랫폼화하는데 총력을 다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인 성과는 잠시 주춤하였으나 중장기적인 성과를 노릴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었다. 

강사로서의 생활은 2012년 설정한 목표대로 집중과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무난하게 마무리되었다. 좀 더 새로운 주제를 만들고 기존 강의를 튜닝하는 작업을 2013년에도 지속하련다.

2012년은 마음을 비우는 법을 더욱 체화하게 되었다. 서운감도 그려려니 생각하고 흘려 보내는데 익숙해지고 답답함도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 인내도 배우게 되었다. 큰 조직에서 벗어나 홀로서는 경영에 들어선 지 만 4년이니 익숙해져야 하지 않겠는가.

총체적으로는 2012년 년 초에 설정한 경영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운 한 해이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팅하였다는 마음도 있지만, 행동 중심으로 밀고 나가지 못한 한 해를 반성한다.

2013년에는 나와 내 지인들 모두에게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2013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 힘껏 뛰어보자.

- 2012년 12월 5일 선릉 사무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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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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