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 물푸레
* 저자 : 데일 니프 지음 / 오픈타이드코리아 옮김
* 독서기간 : 2005년 1월 20일 ~ 3월 25일
* 초판 연월일 : 2002년 2월 28일
* 저자소개 :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 연구원, 언스트&영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의 수석 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DNA 컨설팅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로서, 주요 기업에 대한 e-비즈니스 및 e-프로큐어먼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식 경제학>, <지식의 경제적 효과>, <제한적인 지식의 위험성>과 같은 비즈니스, 경제 서적의 집필 및 편집을 맡아왔다.
* 줄거리:
e-프로큐어먼트란 기업 간 전자상거래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구매나 조달을 전자 시스템적 구축하여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선진 기업들은 이미 e-프로큐어먼트를 도입하여 매년 수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GE의 잭 웰치, Cisco의 존 챔버스와 같은 CEO들은 e-프로큐어먼트를 통해 자신의 기업이 수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구매/조달 활동은 기업의 내부 활동이 아닌 기업 전반에 걸친 e-비즈니스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e-프로큐어먼트를 통한 공급 망을 통합은 확장된 기업 개념에서의 협력 체계의 실현과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이다. 최근 국내에도 e-프로큐어먼트 도입, 기업 소모성 자재(MRO)의 구매 아웃소싱, 전략구매, 공동구매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구매관리자협회(NAPM)가 최근 ISM(Institute for Supply Mangement)로 조직명을 바꾸고, 최근에 많은 기업들이 구매팀 대신 SCM팀(Supply Chain Management Team)등으로 부서명을 바꾸는 등 구매/조달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e-프로큐어먼트에 관한 이해를 도울 만한 자료가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에서 이 책은 e-프로큐어먼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현을 위한 실전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감상
이 책을 옮긴 이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주)오픈타이드코리아의 동료들이다. 옮긴이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니 현재 나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 동료 컨설턴트도 있고 이름이 가물가물한 옛 동료들도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을 선전하기 위해서 이 서평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이 출간된 해는 2002년이고 지금은 벌써 3년여 시간이 지난 후이다. 나 역시 이 책을 회사 한 켠에서 우연히 집어들고 읽기 시작한 독자일 뿐이다.
새삼스럽게 몇 년이 지난 e-구매라는 책을 집어든데는, 3년여 시간이 지났지만 e-구매는 현재 가장 활발하고 고객 니즈가 많은 컨설팅분야라는데 있다. e-구매 관련하여 전략에서 구현까지를 꼼꼼하게 알려주는 도서가 전무하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세월이 흐른 관계로 이 책에서 언급된 e-구매의 미래는 지금은 현재시점으로 번역하여 읽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 책을 읽어나가는 진도를 빠르게 해주는 재미이기도 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하는 교과서인 바, 나 역시 헷갈리던 ORM과 MRO에 대한 차이점 등도 재정리할 수 있었고 주변에서 잘 모른다고 핀잔주던 매버릭구매나 데스크탑구매 등과 같은 구매용어도 알아챌 수 있었다.
그렇다고 e-구매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끝나는 가벼운 내용은 결코 아니다. e-구매와 전략구매 컨설팅의 차이점이나 향후 e-구매의 방향성이나 구매프로젝트 변화관리방안 등 전략에서 구현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내는 것은 쉽지는 않다. 같은 업에 종사하는 나 역시 꼼꼼히 읽어가겠다는 욕심때문에 그리고 사실 지루한 책 내용때문에 2개월 이상을 손에 붙들고 있어야만 했다. 이 책에서 익숙한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고 핵심과 난제 중심으로 독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한 구절 한 구절 꼼꼼하게 모처럼 읽어간 텍스트이다.
구매부서 관련자, 구매컨설턴트, SCM컨설턴트, 그리고 IT 현업에서 근무하는 독자라면 큰 맘먹고 읽어간다면 지루한 시간 대비 얻는 것은 많으니라.
'독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0) | 2005.03.29 |
---|---|
무법자 (총 3권) (4) | 2005.03.28 |
부자기업 vs 가난한기업 (2) | 2005.03.14 |
비굴클럽 (0) | 2005.02.28 |
[축하]이주의 마이리뷰에 선정 (3) | 200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