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 풀루토북
* 저자 : 예병일
* 독서기간 : 2004년 12월 16일~26일
* 초판 연월일 : 2004년 10월 20일
* 저자소개 :
1965년 생.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방송(SBS)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2004년 현재 미국 주피터 미디어와의 합작법인인 코리아인터넷닷컴 대표와 교육기업인 플루토 미디어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04년 1월부터 경제, 자기경영 분야의 책이나 보고서, 기사에서 좋을 글을 소개해주는 '예병일의 경제노트(www.econote.co.kr)'를 운영하고 있다.
* 줄거리:
15만 명의 회원이 매일 아침 이메일을 받아보고 있는 '예병일의 경제노트(www.econote.co.kr)' . 2004년 1월 '하루 5분, 경제를 읽는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사이트는 경제위기와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직장인, 경영자, 주부, 학생의 호응 속에 11개월 만에 회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경제노트의 내용을 한 곳에 모아 엮은 이 책은 시간관리, 리더십, 마케팅, 재테크, 트렌드, 삶을 보는 눈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땀 한 방울', '최선만으론 안 된다, 목숨을 걸어라', '슬럼프? 골프채 잡는 법부터 다시 시작하라', '공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공이 있을 곳으로 가야 한다' 등 짧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101개의 자기경영 메시지들을 전달한다.
성공적인 자기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책은 단순한 실용서, 처세서만은 아니다. 바람직한 삶은 무엇인지, 마음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무엇엔가에 마음을 빼앗겨 살아가는 삶'을 살자고,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이 되어보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이나 보고서에서 뽑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몇 줄 짜리 인용문구들도 읽는 이의 마음을 다잡게 도와준다.
* 감상
가끔 내가 질문받는 내용 중의 하나가 저자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이다. 한편 "아! 경제노트..."라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드는 지인도 보았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책을 읽어 본 독자라면 이런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저자의 실체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저자의 약력을 다시 눈여겨 보게 된다. 변화관리나 자기계발 분야에서 인기있는 저자와는 분명히 괘를 달리 하면서 특별한 무엇인가를 선사하고 있어서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1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경제노트의 독자들은 그동안 받아 보았던 귀중한 글들을 이제 한 권의 예쁜 책으로 정리되었다는 안도감과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평소의 글들을 주제별로 잘 정리하고 있고 각각의 큰 주제들이 서로 연결이 되기도 하고 혹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봐야 할 글도 있는 등 총 11개의 대분류가 세상만사를 모두 커버하고 있다. 이 책이 101가지 비타민인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 하나의 작은 글들은 이미 출간된 책이나 글에서 유명한 귀절을 옮겨오고 이를 저자가 풀어내기도 하고 꼬집기도 하는 등 작은 글 하나에서 두 개의 책을 보는 과정을 101번 반복하는 느낌을 가져온다.
이 책은 부리나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난 이 책을 약 10일간에 걸친 장대한 독서여행과 함께하였다. 부리나케 읽어 내려가면 놓치는게 너무 많다. 매일 하나씩 작성한 글은 그 자체에 맛이 있는 바, 충분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읽어감이 오히려 맛갈스럽다. 이 책이 "...이다"가 아닌 "...입니다"라는 문체로 이루어졌다면 읽어내는 독자도 그에 맞추어 독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인용된 책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내가 읽었던 책 중 저자가 감동받은 부분과 내가 감동받은 부분을 비교해가는 재미도 있을 뿐더러 인용된 귀절 밑에 저자의 이런 저런 경험과 고백과 충언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급하지 않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맛을 느끼는 비타민은 성공 자기경영의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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