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독서후기

리더십 에센스

by 시칠리아노 2008. 6. 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책이름  리더십 에센스
* 출판사 : 해냄
* 저자 : 필 도라도
* 독서기간 : 2008년 6월 27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5월 26일

* 저자소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의 대표적인 리더십 계발 전문가로, 수많은 기업을 상대로 직원들의 리더십 계발을 위한 컨설팅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의 최고 리더들과 교류하며, 리더십을 계발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인 www.theleadershiphub.com을 운영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영감으로 이끄는 리더경영(Seven Secrets of Inspired Leadership)』(공저) 이 있다.

* 책소개 :
조직을 이끄는 최고 경영자 및 자신의 리더십 잠재력을 의심하는 젊은 인재들을 위해 세계 톱 리더들의 지혜를 담았다. 그들의 탁월한 통찰력과 리더십 키워드를 단시간에 확실히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국의 유명한 리더십 계발 전문가인 저자는 리더십 관련 도서, 강연회,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개인, 조직, 대인관계 등에 대한 30가지 리더의 덕목들을 간결하게 소개한다.

* 감상 :
두껍지 않은 리더쉽 관련 서적이 의외로 많은 시간을 걸려 읽어야 할 정도로 내용이 가득하다. 무릇 리더쉽 교재는 하나의 주제를 한 권에 서술하거나 수 개의 주제를 각 각의 장에 담아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이 통상이다. 허나 이 책은 작은 주제를 많은 소재로 쪼개 놓아 얇은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집중해야 할 정도로 관련 정보가 가득하다.

이 책은 작게 쪼개어진 다양한 소재에만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 하나의 소재마다 기라성 같은 여러 명의 리더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경험과 일화와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어 작은 소재 하나를 소화하기에도 넘치는 정보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모아 놓은 리더쉽 잡학사전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이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할 겨를이 없는 상황인 경우 책의 귀퉁이를 접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표시하는 것이 내 버릇인데, 다 읽은 책을 보니 여기 저기 가득 귀퉁이가 접혀 있다.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서 다양한 정보를 가공하고 편집하기만 만 쓰레기는 최소한 아니라는 이야기다.

우리에게 모두 익숙한 블루오션의 약점이나 BSC의 문제점이나 다양한 성과 측정 방법의 폐혜 등 저자의 생각이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사실 상당하다. 뻔한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이론에 차마 반기를 들 수 없어 내버려진  다양한 논점에 대하여 저자는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어 이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잭 웰치에서 톰 피터스까지 리더 본능으르 깨우는 1분의 지혜"라는 부제가 표지에 써 있는 것처럼 이 책은 1분에 읽어야 할 분량의 작은 소재를 모아 놓은, 그것도 핵심 리더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진부한 리더쉽 교재에 지친 많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