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프랭클린 자서전
* 출판사 : 동서문화사
* 저자 : 벤자민 프랭클린
* 독서기간 : 2012년 5월 1~15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5월 1일
* 감상
자서전을 읽는 것은 위인의 삶을 통해서 배우거나 반성할 수 있는 재미와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프랭클린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 중의 하나이며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인물이기도 하다.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가장 최근에 발간된 동서문화사의 프랭클린 자서전을 선정하였다. 자서전을 읽는데 어려움도 많았고 한편으로는 밑줄 긋고 넘어가고 잠깐 멈추어 생각하게 만드는 페이지도 많다.
프랭클린은 이 자서전을 "그처럼 부자로 살기위한" 힌트를 주고자 함이라고 자서전 서두에 언급한다. 무일푼에서 근검과 절약으로 한 세상을 풍미하고 여러 국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철학자이자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자서전이 이처럼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연대기처럼 써 내려가기 보다는 아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기 위해서 기록을 시작하고 이후에는 세상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빌려주기 위하여 글을 써 나갔다. 근검과 절약, 삶에 대한 투쟁, 리더십과 사람들과의 관계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지혜를 일깨워 준다.
500여 페이지 모두 프랭클린의 자서전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삶의 해석과 미국사에 대한 이야기,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리더십 혹은 처세술이 함께 한다. 책의 내용은 자서전과 자서전 해설서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
미국사와 관련한 부분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미국 건국사에서 중요한 인물을 하나씩 설명하는데 처음 이름을 듣는 인물도 있고 주변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쉽게 읽을 수 없는 부분도 상당하다. 이 책을 통해 미국사를 배우는 것이 목적은 아니니 부담가질 필요는 없겠다. 그저 눈가는데로 읽고 싶은 내용만 읽어도 그만이다.
'양키의 아버지'라고 불리울만큼 초기 미국인의 대표적 지성인 프랭클린을 통해 미국의 탄생에 기초한 사상적 근거를 오히려 많이 배울 수 있다. [프랭클린의 부자되는 이야기]라는 아주 짧은 글을 통해 근검절약과 시간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다.
도전하기 쉽지 않은 책이나 재미있는 부분만을 골라 쉽게 읽어 보기를 권한다. 해설서를 제외하고 13가지 프랭클린의 덕목을 배워도 좋고 부자되는 이야기를 배워도 좋다. 혹은 프랭클린 다이어이리의 탄생 배경이 무엇인지 찾아보아도 좋다. 미국의 탄생에 기초한 사상적 이념을 찾아 보아도 좋다. 두꺼운 책인만큼 보는 뷰에 따라서 많은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저자소개
미국철학협회의 창립과 피뢰침의 발명, 미국 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잡고 초대 프랑스 대사로 파견되는 등 실로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이처럼 프랭클린이 정치·사회·과학·문학 등의 방면에서 ‘최초’를 기록한 것은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지만, 그의 묘비에는 ‘인쇄인 프랭클린B. Franklin, printer’이라고만 남길 만큼 소박한 삶을 살았다.
칼 마르크스는 프랭클린을 가리켜 ‘신대륙 최초의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평했다. 보스턴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이라고는 2년밖에 받지 못했지만, 그는 열두 살에 인쇄공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철저한 자기관리와 시간관리를 통해 스스로 성공할 수 있었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계발, 선하고 덕 있는 삶을 통해 행복에 이르고자 했던 그의 가르침은 ‘성공학 계보의 원점’이라고 할 만하다. 그가 제시한 ‘13가지 덕목’이 미국 정신의 근간을 이루었다는 것 외에도 그의 삶은 비즈니스의 성공, 부를 쌓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원칙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의 사후에 출판된 <자서전Autobiography> 은 미국 산문문학 중 일품으로 꼽히며, 100달러 지폐에는 그의 초상화가 실려 있다. 프랭클린이 세상을 떠난 지 200년이 넘었지만, 오늘날 프랭클린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 책소개
'동서문화사 월드북' 180권. 위대한 미국의 정신, 벤저민 프랭클린. 그의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100달러 지폐.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출판된 자서전을 떠올린다. 불멸의 고전인 <프랭클린 자서전>은 그동안 전세계 청춘들에게 널리 읽혀 꿈을 심어주며 큰 영향을 끼쳤다.
흔히 미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프랭클린은 출판인쇄공이자 저널리스트, 철학자, 발명가, 자선사업가, 정치인, 외교관, 과학자, 문학가라는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어 어느 분야에서도 일인자였다. 그중에서도 문필가, 문학가로서의 활약은 여러부문의 경력 가운데 변치 않는 그의 삶의 핵심적 특징이다.
프랭클린 자신도 그 점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몇 번이고 자서전에 '문필가의 재능으로 덕을 봤던 이야기'를 들고 있다. 만년까지도 업무에 파묻혀 여유가 없었던 프랭클린이 어린 시절부터 '문필가의 재능'과 펜을 잡는 습관을 들이지 않았더라면, 이 인류 최고의 선물 <프랭클린 자서전>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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