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 모든 것이 중요해지는 순간
* 출판사 : 비채
* 저자 : 론 커리 주니어
* 독서기간 : 2009년 11월 02~04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8월 31일
* 감상
매우 두툼한 한 권의 소설이 2009년 6월 독자들의 굳은 머리를 강타한다. 지구 멸망이 예정된 2010년 6월보다 딱 1년 전에 출간된 이 소설은, 2010년 6월 15일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전지자의 소리를 듣고 태어나는 한 아이의 평생이 담긴 소설이다.
주인공 일생의 삶이 나래이터 방식으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설명되고, 동시에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나래이터 방식으로 삶을 이야기 하는 평생의 스토리가 이 두툼한 한 권에 담겨 있다. 전지적 소리를 들은 주인공은 어떠한 삶을 선택할 것인가? 과연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의 삶은 행복하고 정당한 선택 속에 놓여 있는 것일까? 이와 같은 질문으로 많은 시간을 독자와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사이, 지구의 예정된 종말은 눈 앞에 닥쳐 온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그 순간 독자는 이 책의 제목인 [모든 것이 중요해지는 순간]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 순간 바로 전, 주인공은 전지적 소리를 다시 듣게 되고 또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독자가 읽어 내려 온 두툼한 분량의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가 드디어 중요해지는 순간이며, 선택하는 모든 과정이 독자의 삶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주장을 이제 깨닫기 시작한다. 우주적 예언과 자기 선택의 만족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며, 또 다른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과정에서 독자는 삶의 [모든 것이 중요해지는 순간]을 맛보게 된다.
인생의, 인생의 방향, 우리의 선택, 우주적 예언과 우주의 철학. 그 무엇으로 이 책을 결론내려도 좋겠다. 이 책은 마지막까지 함께 한 독자에게만 큰 재미를 선물하는 특이함이 있다. 마지막 반전을 노리는 영화처럼 저자는 꼼꼼하고 다양한 비밀무기를 책의 곳곳에 숨겨 놓고 있다.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전체적인 플롯을 이해하게 되는 저자의 특이로운 나래이터 방식의 소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이 소설의 두툼함이 인생을 이야기 하는 것임을 알게되는데, 그 맛을 많은 독자들이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 저자소개
1975년에 태어나 미국 메인 주의 워터빌에서 자랐다. 클렘슨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뜻이 맞지 않아 중퇴하고 몇 개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조리사로 일했다. 그리고 '주방에 있지 않는 모든 시간' 동안 글을 썼다. 이때 쓴 단편들을 「글리머 트레인Glimmer Train」, 「더 선The Sun」 등의 문학 저널에 발표했고,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수여하는 영 라이온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수없이 많은 매체에서 주목했고 펭귄사 계열의 바이킹 출판사에서 단편집을 전격 출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첫 단편이자 단편집의 표제로 삼은 '신은 죽었다God is dead'는 ‘신이 정말로 죽었을 때’ 인간의 삶을 다양하게 조망한 작품이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린 신인 작가가 ‘신’을 소재로 삼아 성공적으로 써냈다는 사실에 미국 출판계는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첫 장편 <모든 것이 중요해지는 순간Everything Matters!>이 던진 파문은 더욱 거대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즐겨 쓰는 플롯이자 인류의 오랜 숙제인 ‘종말’을 전면에 내세워 탄탄한 구성으로 완성해낸 것이다. 이 소설은 2009년 6월 출간되자마자 ‘올해 만난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닷컴 베스트 도서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영 라이온상, 메트칼프상 등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고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들을 거느린 베스트셀러 작가다. 현재, 소설의 배경이자 고향인 메인 주에서 살고 있다.
* 책소개
영 라이온상, 메트칼프상 수상작가 론 커리의 첫 번째 장편소설. 이 소설은 2009년 6월 출간되자마자 '올해 만난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닷컴 베스트 도서로 선정되었다. 한 남자의 절망과 우주적 예언이 담긴 작품으로, 작가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즐겨 쓰는 플롯이자 인류의 오랜 숙제인 '종말'을 전면에 내세워 탄탄한 구성으로 소설을 완성했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존 티보도 주니어가 태어나기 전, 그가 알아야 할 일들을 일러주는 자궁 속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한 전지적인 목소리는 그가 태아로서 알아야 할 일을 알려주며 자궁 밖 세상으로 인도한다. 탯줄결절 등 몇 가지 사고 끝에 무사히 태어나 자신의 폐로 첫 숨을 쉬는 주니어에게 목소리는 축하의 말과 함께 무서운 진실을 알린다.
그가 서른여섯 살이 되는 2010년 6월 15일, 혜성이 지구에 충돌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하나의 숙제가 주어진다. 이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의 남은 날이 곧 자신의 수명이 되어 버린 주니어와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지구의 운명. 주니어는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그토록 원하던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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