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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공병호의 고전강독 (2)

by 시칠리아노 2013. 1. 14.

* 제목 : 공병호의 고전강독 (2)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다시 정의를 묻다
* 저자 : 공병호
* 독서기간 : 2013년 1월 10~14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3월 25일

* 먼저 읽기 : 공병호의 고전강독 (1)

* 감상

공병호의 고전강독 두번 째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플라톤의 대표적인 역작인 [국가]와 [법률] 두 권 만을 설명한다. 플라톤의 대표 저서이며 동시에 플라톤의 후기 작품에 속하는 바, 다른 책들에 비하여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즉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플라톤의 이론들이 이 책에서 많이 설명이 된다.

교과서를 재독하는 느낌은 아니다. 철학적 바탕을 이해하고 있으나 이를 어찌 해석하고 현세에 적용시켜야 하는 지는 다른 문제이다. 저자는 [국가]와 [법률] 편을 통하여 우리의 삶과 정의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설명을 진행한다. [국가]편에서는 정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개인과 국가가 지향해야 할 점을 언급한다. 신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 정의가 무엇인 지 가이드라인을 세운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읽었던 작품이다.

[법률]편에는 지금과 국가 형태가 다른 점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결혼, 동성애, 재산 형성 등 모든 세세한 법이 언급되는 등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법률이지만 현세와 읽어도 와 닿는 구절이 많아 세상의 재미를 배울 수 있다.

1권에 비하여 오히려 쉽게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을 챙겨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많다. 플라톤을 한 권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이 일독해도 좋으며 정의가 무엇인 지 명쾌한 해법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 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기업원 초대 소장과 원장을 지냈다. 현재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로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 삶의 성공 전략을 전파해온 공병호 소장은 연간 300회 이상의 강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 활동과 경영 자문, 그리고 초등학생을 비롯한 중고교생과 일반인을 위한 공병호자기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재 국내 최고의 변화관리, 경제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공병호의 내공》《공병호의 모바일 혁명》《공병호의 인생강독》《10년 법칙》《공병호의 초콜릿》《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10년 후, 한국》《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 독서의 기술》《미래 인재의 조건》《나는 탁월함에 미쳤다》등 지금까지 100여 권의 저서를 발간하며 활발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를 펴내 고전 읽기까지 집필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 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전문가로 손꼽히는 공병호 박사가 동서양의 위대한 고전들을 강독하며 삶과 세상살이에 대한 생생한 지혜를 구하는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이 책은 정의사회를 향한 철학적 밑그림을 그린 <국가>와 그 실천 매뉴얼이라 할 <법률>을 강독하며, 각 논의의 근간을 이루는 ‘정의’의 진의(眞意)에 다가가고자 한다.

<국가>와 <법률>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분량 면에서나 그 가치 면에서도 단연 플라톤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각각 10권 12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 속에 이상 국가를 이루기 위해 개인과 국가가 지녀야 할 지향점과 실천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두 책 모두 정의, 국가, 정치와 같은 거대 개념을 이야기하지만, 그 근간이 되는 정의로운 개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적 요소 또한 상당하다. 또한 고전과 현대문을 읽을 때 집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며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특히 방대한 분량과 고전문이라는 형식적 특수성으로 인해 쉽사리 손을 내밀 수 없었던 특성을 감안하여 저자는 80/20법칙에 기초하여 집필을 시도했다. 즉 방대한 원전 속에 들어 있는 20퍼센트의 핵심 메시지가 책의 주요 내용을 차지한다는 가정 아래 주요 원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해설과 자신의 의견과 메시지를 적절하게 버무렸다. 특히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일갈(一喝)을 현대의 기업, 국가, 개인의 풍부한 사례 속에서 되새김으로써 고전의 높기만 한 진입장벽을 한껏 낮추어 자기 삶 속으로 녹여낼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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