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 책이름 :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 출판사 : 다산북스
* 저자 : 하우석
* 독서기간 : 2005년 1월 9일~10일
* 초판 연월일 : 2004년 6월 21일


* 저자소개 :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 (주)애드케이에서 AE로 근무했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플래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고, 2004년 현재는 공주영상정보대학 이벤트기획연출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비즈니스와 자기계발 분야에 관련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00억짜리 기획력>, <걷는 인간 죽어도 안 걷는 인간>,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 등이 있다.

* 줄거리:
기획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 소설로 구성된 1부에는 평범한 영업부 사원이었던 홍 대리가 마케팅 기획팀에 발령받아 기획에 눈떠가는 과정을, 일기 형식의 2부에는 회사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한 기획 인간 홍 대리의 실전 기획 노하우를 담았다.

* 감상
경영경제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를 초판에서 구매하였으나 이제서야 책장에서 꺼내어 읽게 되었다. 비슷한 장르, 비슷한 구성으로 풀어 낼 내 책(=기획안 제출하세요)이 있다보니 표절시비나 아이디어의 겹침 등을 과감하게 버리기 위해서 책장 깊숙히 넣어두고 내 책이 출간된 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난 며칠 전부터 기획천재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읽어 나갔다.

책의 내용은 떠나서 기획이야기를 소설처럼 펼쳐내는 1부는 재미있게 읽었다. 기획의 본질을 건드리기에는 너무 많은 주변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쉬움이 있지만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1부가 이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세잔의 사과, 미디어와 고객이라는 2명의 스승 등에서는 소설이지만 넘치는 기획형 인간의 자질과 노력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2부는 마케팅기획에 대해서 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코멘트처럼 이 책에서 언급된 전략은 마케팅전략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총체적인 기획안 작성보다는 마케팅 기획과 관련된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경영전략에서 풀어나가야 하는 기획자에게는 2부는 너무 가벼워 보인다.

관련 도서라는 점에서 서평을 쓰기에 부담인 바, 많은 코멘트를 하기는 어렵지만 두껍지 않은 가볍게 기획인간의 마인드를 배우기에는 충분한 저서라고 생각한다. 굳이 내 책과 비교하여 설명하라면,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는 베스트극장 1편을 보는 기분이고, 내 책은 시트콤을 보는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