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발표된 <그 후에> 이후 한국에서 19번째로 출간된 기욤 뮈소의 소설이다.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들은 우연히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그저 하나의 선택이 다른 길을 걷게 만들었다. 작가는 이와 같이 우연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그저 그렇게 선택한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나가는 세상을 보여주고싶었다.
- 제목 : 안젤리크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기욤 뮈소
- 독서기간 : 2023년 3월 30~31일
- 초판 연월일 : 2022년 12월 21일
2004년에 발표된 <그 후에> 이후 한국에서 19번째로 출간된 기욤 뮈소의 소설이다. 내가 19권 모두를 완독할 정도라면 그의 소설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미스테리, 스릴러, 시간여행, 로맨스, 작가의 삶, 연극, 추리 등 세상 재미있는 모든 요건들을 버무려 놓은 것이 그의 작품이다.
반전에 반전, 마지막에 풀어놓는 사건의 해법 등 조금도 방심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이번 작품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했다. 책의 중반 쯤 읽어갈 무렵 독자는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단서를 집어들게 된다. 독자로서 눈치가 빨라서가 아니라,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해결보다 사람에 더 집중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우연히 사건이 휘말린 마티아스, 우연히 살인범이 된 안젤리크, 우연히 죽음을 맞이한 스텔라 등.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들은 우연히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그저 하나의 선택이 다른 길을 걷게 만들었다. 작가는 이와 같이 우연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그저 그렇게 선택한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나가는 세상을 보여주고싶었다.
세상을 이해하는데는 선과 악을 넘어서는 무수히 많은 기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될 무렵, 소설은 마무리되고 마티아스가 평화를 누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안도의 숨을 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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