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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비뢰도 (28)

시칠리아노 2009. 9. 21. 12:30

* 책이름 : 비뢰도 (28)
* 출판사 : 청어람
* 저자 : 검류혼
* 독서기간 : 2009년 9월 19~20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9월 16일

* 먼저 읽기 : 비뢰도 (27) / 비뢰도 (26)

* 감상 

예상 외로 빠른 출간이다. 약 4개월만에 28권이 출간되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큰 선물이다. 책이 출간되기 전 사전 주문을 통해 기대감을 한 껏 부풀려 보았다. 작가는 29권의 출간 속도를 더 당겨 보겠다고 선언했으니, 수 개얼 후 29권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27권의 초 대형 두께에 이어 28권 역시 초 대형이다. 매 페이지에 촘촘한 글자로 가득차고, 들고 있기 무거울 지경으로 페이지가 가득하다. 두 권의 분량인 수퍼 버젼이라 압축하도 다시 압축했노라는 저자의 설명이 이해가 간다. 28권을 통해 얻는 재미가 두 권의 비뢰도를 보았던 재미와 맞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8권에서는 새로운 주인공들이 많이 출현한다. 이제 막 반을 넘었다는 저자의 코멘트처럼, 비류연의 행보보다는 새로운 주인공, 기존의 주인공에 초점을 두어 본격적인 무협 세계로 독자를 끌어 들인다. 적절한 무공의 소개와 잔 재미에 가득찬 지금까지의 줄거리와는 달리 큰 획을 긋는 28권이다. 새로운 주인공들의 등장은 앞으로의 비뢰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단초이다.

책의 특성 상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못하나, 28권은 비뢰도 역사 상 최강의 작품이다. 탄탄한 줄거리, 새로운 주인공, 큰 획의 사건들... 비뢰도의 독자들을 대 만족시킬 것이 분명한 28권.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 저자소개 

1977년 11월 6일생으로, 개인적으로도 진검(眞劍)과 검술(劍術)을 좋아한다. 현재 일천일도회(一天一刀會)에서 진검술을 수련 중이다. 연세대학교 의용전자공학과에 이름만 올려놓고 5년간 휴학하던 도중 느낀 바 있어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편입, 자신의 여행을 위한 지식들을 섭렵하는 중이다.

* 책소개 

검류혼의 신무협 판타지 장편소설. 이십 세 초반의 괴짜 청년 비류연. 그가 고아가 된 열 살 무렵, 부를 만나면서 무림의 세계와 접하게 된다. 우연히 천무학관 관도들을 만나면서 비류연의 운명은 바뀌게 되는데… 묵금과 비뢰의 향을 타고 무림에 나타난 '비류연과 괴짜 사부', 절대무공과 기행의 모험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