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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제안팀 이야기

시칠리아노 2009. 4. 29. 18:48

* 책이름 : 고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제안서와 창의적인 제안팀 이야기
* 출판사 : 한빛미디어
* 저자 : 류현주, 박민영
* 독서기간 : 2009년 4월 21~23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3월 3일

* 감상 

제안 작성에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의 전문가인 SDS 제안전략그룹의 멤버가 작성한 IT 제안서 쓰는 법에 관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제안서 작성법 관련 교재가 파워포인트를 그리는 작업부터 제안을 설명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스토리보드 구성까지의 제안 일정을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제안서 작성한 프로세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안서 작성의 핵심은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일본다 이길 수 있는 제안, 돈 벌 수 있는 제안이 중요하다는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앞 공정에서 발생하는 일을 밀도있게 설명하고 있다. 제안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라자라면 누구나 "맞아" 라고 공감할 수 잇는 재미와 내용을 선사한다.

다만,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제안서 작성법은 [공공제출용 제안]이라는 점은 분명히 명심하고 넘어가야 하겠다. 민간기업 제안이 많은 실무라라면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업무 프로세스처럼 흘러가는 것이 불가하기도 하거니와, 많은 사례들이 민간기업과는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 (물론 반대로 지금까지의 제안서 작성법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제안서 쓰는 법을 설명하고 있어 공공 제안서를 작성해야 하는 실무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교재이다.)

큰 장점과 큰 한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책이지만, 앞 공정에 해당하는 부분을 풀어내는 이야기의 속도와 내용은 최고의 수준이며, 공공 제안에 익숙한 실무자라면 반드시 필독하기를 권한다.

* 저자소개

류현주 - 1997년 삼성SDS에 입사하여 개발자로 5년을 근무하다, 2002년 현재의 '제안전략그룹'으로 옮겨 삼성SDS의 '공공분야 제안'을 전략 지원하고 있다. 삼성SDS의 제안 프로세스와 방법론 및 제안작성 가이드 등을 만들었으며, 삼성멀티캠퍼스에서 외부 인력을 대상으로 한 '백전백승 제안서 작성전략과 제안프레젠테이션' 과정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민영 - 1998년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NCR이라는 MPP장비를 운영하면서 아키텍트의 길로 들어섰다. 프로젝트 현장에서 아키텍처 구축업무를 수행하였으며, 2003년 이후 기술지원업무에서 제안 및 아키텍트 양성까지 아키텍처 분야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였고, 특히 아키텍처 분야 제안 및 사전영업을 5년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삼성SDS TA그룹에서 아키텍처부문 사전영업, 기술지원 및 기획업무를 수행 중이며, 아키텍처 분야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책소개 

IT 현장에서 우리가 흔히 듣는 제안과 제안서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문서 작성에 불과한 걸까? 이 책은 단순히 제안서라는 문서를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기존 업무 수행중 갑자기 제안팀에 소집되어 강도 높은 제안 업무를 시달리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이 시대 제안서 작성팀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진솔하게 서술한 책이다. 특히 제안서 작성이 제안팀의 '필수적인 야근'을 동반한 지루한 문서 작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더 나아가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