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 위험한 관계학
* 출판사 : 청림출판
* 저자 : 송형석
* 독서기간 : 2011년 1월 24~27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11월 10일
* 감상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의 경험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심리학 관련 저서이다. 그렇다고 복잡한 이론이나 복잡한 해법이 아닌 재미있는 사례와 그야말로 촌철살인과 같은 해법을 제시하면서 막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위험한 관계라는 그 범주에는 우리의 주변을 중심으로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어야 하는 대상이 포함된다. 부모, 조부모, 연인과 부부, 친구, 선후배 등 우리가 나서 배우고 생활하는 반드시 가져야 되는 환경만을 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직장생활이나 처세술 관점이 아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그 관계를 역설스럽게도 위험하다고 저자는 설정하였다. 그만큼 중요하면서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버릴 수 없는 관계만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
이 모든 관계의 사례를 읽어 보면 그야말로 아찔하고 위험하다. 남 이야기일때는 그런 갈등속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으나, 반면 어느 한 사례가 나의 경우가 비슷할 때는 전율스럽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가능하면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저자의 의도는 독자로 하여금 저자의 주장과 해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책의 3부에서는 "타인과 잘 지내는 관계의 특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대화법, 말싸움 하는 법 등을 설명한다. 보통 이 주제는 한 권 분량의 책을 써도 좋을만한 큰 주제이나 이 책에서는 적은 분량으로 설명을 한다. 그러하니 간단한 해법만을 설명하고 있어 됵자는 압축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이 주제에 관심있는 독자에게는 오히려 만족스럽지 않은 편집일수도 있겠다. 그져 편하게 부록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지금의 위험한 관게의 근본적인 원인을 궁금해 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원인을 진단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해법을 찾아 봄이 좋겠다. 결국 인간관계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과 잘 먹고 잘 놀고 잘 어울리려는 것 아닌가?
* 저자소개
날카로운 말투로 친절한 해법을 제시하는 일명 ‘족집게 의사’ 송형석. 마음과마음 정신과의 대표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MBC <무한도전>의 ‘정신감정편’에 출연하면서 멤버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행동패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샀다. 이후에도 여러 방송을 통해 특유의 논리적인 설명과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심리학 및 정신분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첫 책 《위험한 심리학》에서 타인의 성격유형과 심리상태를 꿰뚫어보는 방법을 제시한 그는 이번 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양상을 진단하고 좀 더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비법을 풀어놓는다.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 정신과를 수료했으며, 청소년 및 수면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소년 가운데 주로 문제 학생을 성공적으로 상담하여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정신과의사로 정평이 나있다.
* 책소개
전작《위험한 심리학》으로 타인의 마음을 훔쳐보았던 정신과 의사 송형석 박사가 밝히는 행복한 인간관계의 조건. 사람의 외모, 행동, 말투로 ‘저 사람이 어떤 타입이다’라고 얘기한 것이《위험한 심리학》이었다면, 이 책은 그 사람들이 시간에 따라 왜 그런 성격이 되었고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내가 강한 아버지에 약한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을 때, 또는 형제자매 중 몇 번째로 태어났는가에 따라 나의 행동과 성격이 달라지고, 내가 사회에서 맺게 되는 인간관계가 달라지며, 내가 만나게 되는 연인의 외모와 성격이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관계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끊고 싶어도 도저히 끊어낼 수 없는 가족관계와 연인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결코 바꿀 수 없으므로 포기하든가 헤어지든가 선택을 해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에서부터 서로의 문제점을 도리어 보완점으로 승화시키게 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실제로 상담을 통해 만났던 다양한 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공감의 폭이 넓다.
결혼 전에는 닭살 커플이었으나 결혼 후에는 서로 으르렁대는 웬수가 되어버린 부부의 이야기, 무책임한 아버지를 거부하며 성실한 가장이 되었으나 결국 자신의 아들에게는 강압적인 아버지가 되어버린 남자의 이야기, 바람둥이 남자가 평범하고 다소곳한 여자와 결혼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적 인간관계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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