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허은아
* 독서기간 : 2012년 11월 27일
* 초판 연월일 : 2012년 8월 1일
* 감상
메라비언 법칙이라는 어려운 제목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 법칙이 무엇인지에서 출발해보자.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는 법칙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이 1971년에 출간한 저서 《Silent Messages》에 발표한 것으로,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중요시된다. 특히 짧은 시간에 좋은 이미지를 주어야 하는 직종의 사원교육으로 활용되는 이론이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장점과 사례를 설명한다. 크게 8가지 유형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유형을 정의하고 각 유형에 해당하는 잘 알려진 대표적 공인을 등장시킨다. 유재석, 박근혜, 김대중, 김연아 등 우리에게 친숙한 주인공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예를 설명하고 이를 해부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호감가는 인물의 사례분석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저자는 지나치게 매의 눈으로 분석하는데 집중하였다. 반복되는 사례도 많고 지나치게 세밀한 분석도 많아 시사점을 제시하기 보다 오히려 독서 중 방향성을 잃어버리도록 만든다.
사례를 통해 "아하!"라고 외치는 부분이 많지 않아 아쉽다. 컨설턴트의 시각에서 분석한 사례라기보다 리서처의 시각으로 분석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저자의 전문성을 강조하다보니 이를 뛰어넘는 통창력에 이르기에는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것은 모두 다른 탤런트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 저자소개
전 세계 26개국에서 공식 인정하는 국제자격증 CIP(Certified Image Professional)를 보유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이미지전략가로서, 메라비언 법칙을 기반으로 하는 비언어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주)예라고 대표이사,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KISI) 소장, 국제이미지컨설턴트 한국협회(AICI KOREA)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무총리실 및 대검찰청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여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항공우주인 선발 심사위원 및 자문위원, 서울브랜드포럼 여성위원회 부회장, MBC 아카데미 매너컬리지 원장, SBS 방송아카데미 이미지컨설턴트 학과장을 역임했다.
MBC 희망특강 <파랑새>에 출연해 비언어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이미지전략을 소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SBS <한밤의 TV연예>와 KBS <연예가중계> 등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들의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해 호평을 받았다. 공중파 3사는 물론 한국경제TV, MBN 등 다수의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MC와 고정패널로 활동하며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굿 스타일』 『감성을 충전하라』『인맥을 디자인하라』『눈치코치 직장매너』『서비스 경영 』 등이 있다.
* 책소개
국내 최초 글로벌이미지 전략가 허은아가 분석한 안철수, 박근혜, 문제인 등을 통해 말보다 강력한 소통의 비밀이 담긴 책. [메라비언 법칙]은 말이 차지하는 소통은 7%뿐이며 93%는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으로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현재 설득, 협상, 마케팅, 광고 등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이론이 이 법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이미지전략가인 저자는 10여 년 동안 2000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비언어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분석한 결과, 매력적이고 소통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비언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끌리는 사람은 모두 외모와 상관없이 자신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긍정적인 표정과 눈빛, 보디랭귀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비언어 특징에 따라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저자는 8가지 유형을 안철수, 유재석, 손석희, 현빈, 김연아, 반기문 등 국내 대표 인사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분류의 신빙성을 더하고자 일반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즉 인지도가 있는 인물을 선정한 뒤 각각의 인물이 어느 이미지 유형에 가까운지에 대한 응답을 받아 8가지 유형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 책은 설문결과에 따른 인물별 분석 내용을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들이 자신만의 비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들만의 매력요소를 찾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통하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소통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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