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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묵향 (22)

시칠리아노 2007. 2. 6. 18:48

* 책이름 : 묵향 (22)
*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 저자 : 전동조
* 독서기간 : 2007년 1월 19일
* 초판 연월일 : 2007년 1월 18일

* 관련 글 먼저 읽기 : 묵향 (21)

* 감상 

묵향의 재미에 있어서는 이제 더 논할 바가 없다. 묵향 22편이 출간된 다음 날 서점에서 구매한 내 모습을 봐도 그렇다. 어찌보면 가벼운 한 번 읽고 다시는 안 읽게 되는 무협판타지소설을 제 돈 내고 구매한다는 것은 그만한 재미를 담보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묵향은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21편에서는 묵향의 무공을 마음껏 드러내는 대신, 묵향의 사사로운 성격을 드러내는 재미는 부족하였다. 22편에서는 마교의 절대자다운 잔인함을 재미로 포장하여 선사한다. 더우기 21편의 마지막에 등장한 아르티어스도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아르티어스의 활동은 크게 드러남이 없지만 앞으로 전개될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해도 좋겠다.

한편 묵향의 주변인물에 대한 설명이 22편에 가득하다. 22편은 마치 피자위의 토핑을 설명하는 듯하다.갖가지 토핑을 소개한 22편의 재미는 23편에서는 극대화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 저자소개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동의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 책소개

PC 통신 연재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간된 퓨전 판타지 소설. 2002년 6월 현재 15권까지 출간된 <묵향>은 1부 묵향, 2부 다크 레이디, 3부 묵향의 귀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1-4권까지의 분량에 해당하는 1부는 주인공 묵향이 마교에서 살수로 성장하다가 무림 최고의 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너무 강한 무공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묵향은 이계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다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2부(5-15권)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

3부에서는, 판타지 세계를 평정한 묵향(다크)이 무림으로 돌아오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그려질 것이라 한다. 판타지와 무협소설의 경계를 허물며, 통신과 인터넷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