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평행우주 - 우리가 알고 싶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 출판사 : 김영사
* 저자 : 미치오 가쿠
* 독서기간 : 2012년 12월 6~9일
* 초판 연월일 : 2006년 3월 9일
* 감상
두툼한 책이다. 616페이지의 두툼함이 독자를 질리게 만든다. 더우기 이론 물리학을 다루는 책이라 물리학 과목을 전혀 배우지 않은 나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자연과학 도서 중 보기드물게 베스트셀러이다.
우주의 탄생에서 출발하여 최근 주목받는 다양한 우주 이론까지를 차례대로 설명한다. 평행우주, M-이론, 초끈이론, 다중우주이론, 양자역학 등 새롭게 만나는 모든 신기한 단어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소설에서 만나는 많은 이론들이 물리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최근의 이론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면 신기함과 놀라움이 점철될 것으로 생각한다.
재미있다. 물리학 이론서가 이처럼 재미있게 서술됨이 놀랍다. 물리학의 이론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도 술술 책장이 넘어간다. 소설을 읽듯, 때로는 아인슈타인의 위인전을 읽어가듯, 혹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양자역학과 다중우주이론이었다. 양자역학과 자기계발을 연결해 보려는 시도에서 기본기를 익히고 싶었던 점이 이 책을 선택한 배경이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두툼한 이 책을 일독하라고 추천하기는 무리가 있겠으나, 최근의 이론물리학을 배우고 싶은 독자라면 혹은 SF영화의 열렬 시청자라면 이 책의 일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로 스타게이트나 스타트렉을 즐겨 보는 독자들에게는 필독서이다.
* 저자소개
현재 뉴욕 시립대학교 헨리 시마트(Henry Semat) 석좌 교수인 미치오 카쿠는 끈이론, 우주론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다. 또한 숨 가쁜 변혁을 겪고 있는 현대 우주를 거대한 지식과 빛나는 통찰력, 번뜩이는 논증으로 밝힌 《평행우주》를 집필한 저명한 과학 저술가이다. 그 외에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비전》과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초공간》, 《불가능은 없다》 등 출간하는 책마다 과학사를 빛낼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본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를 숨마쿰라데(최우수등급)로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의 <사이파이 사이언스Sci Fi Science>를 비롯해 BBC와 사이언스 채널 등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활약하고 있으며, 140여 개의 방송국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되는 국제라디오프로그램인 <엑스프러레이션Exploration>과 <사이언스 판타스틱Science Fantastic>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책소개
'평행우주'는 <더 원>이나 <나비효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시간여행을 과학이론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준 개념이다. 무수히 많은 우주가 존재하고 각각의 우주에 역시 무수히 많은 내가 존재하며, 미래에서 시간여행자가 현재나 과거를 방문해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경우의 수만큼 새로운 우주가 가지를 친다. 예컨대 지금 우리가 사는 우주에서는 조선이 일제에게 점령당했으나, 반대로 조선이 드라마에서처럼 입헌군주제로 유지되고 있는 우주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현대 우주론의 정점에 서 있는 개념 중 하나인 평행우주를 쉽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평행우주는 어떤 면에선 상상력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은이의 평행우주는 논리적이고 냉철한 과학적 지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궁극적으론 인간을 위한 과학을 지향한다. 즉 이 우주가 팽창 끝에 '거대한 동결'로 소멸하게 되었을 때 다른 평행우주로 탈출함으로써 인류는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부와 2부에서는 우주론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3부에서는 우주 종말의 과정과 우주를 탈출하는 방법을 11단계로 나누어 보여준다. 첨단장비를 통해 얻은 최신 연구 데이터와 SF소설, 영화 등을 동원하여 평행우주와 시간여행, 우주탈출 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더불어 우리가 사는 우주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물리학자들이 생각하는 우주의 의미를 점검한다.
'독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가능은 없다 -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0) | 2012.12.10 |
---|---|
[독서후기]바이퍼케이션 (총 3권) (0) | 2012.12.10 |
[독서후기]기획이란 무엇인가 (0) | 2012.12.06 |
[독서후기]김탁환의 쉐이크 (0) | 2012.12.03 |
[독서후기]성공 (2) | 2012.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