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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100장의 명함이 100명의 인맥을 만든다

시칠리아노 2008. 7. 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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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름  100장의 명함이 100명의 인맥을 만든다
* 출판사 : 북북서
* 저자 : 양광모
* 독서기간 : 2008년 7월 14~16일
* 초판 연월일 : 2008년 4월 21일

* 저자소개: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 고위지도자과정과 한국광고아카데미 카피라이터과정을 수료했다. 도서출판 목비 대표, (주)블루웨일 대표, (주)한국부동산지주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현재 휴먼네트워크연구소(HNI) 소장, 한경닷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책소개 :
인맥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다. 책은 인맥관리의 단초를 상대방과 주고받는 '명함'에서 찾고 있다. 새로운 인간관계의 출발점이자, 나를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나인 '명함'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인맥관리 노하우를 실었다.

좋은 인맥을 만들고 싶다면 최소한 한 달에 100장 이상의 명함은 주고받아야 하며, 명함을 함부로 뿌리기 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건네야 한다. 명함 교환을 했을 때 좋은 인맥이 되는 것은 100명에 한 명 꼴이므로, 나머지 사람들과는 '약한 연결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관점과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최고의 인맥관리도구로 휴대전화를 꼽고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 감상 :
인테크의 최고봉 양광모 소장의 세 번째 저서이다. 인맥 혹은 인테크 관련 저서를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어느 책을 보아도 사실 비슷한 내용이고 나는 동일한 내용을 여러 번  보아 왔으니 새로운 저서가 나와도 무관심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인맥 관련해서 나름 자신이 있다는 나로서는 인맥 관련 저서가 흥미롭지 않은 것이 어쩌면 정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인테크 분야의 달인인 양광모 소장의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 한 권 가득하다. 우선 인테크 관련 이론에 치중하지 않는다. 인맥의 중요성과 인맥을 활용한 성공비결, 혹은 인맥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여느 책과 다르지 않은 부분도 많다. 다만 인테크의 다양한 이론을 지루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이 책에서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놓는다. 따라서 지겹지도 않고 과장되지도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어쩌면 책을 읽고 싫어할 지인들이 있을지 모를 정도로 호 불호가 분명하다.

또 다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인테크의 다양한 노우하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게 필요한 인테크 정보는 "어떻게 인맥을 쌓을까?"가 아닌 "쌓여 있는 명함과 인맥 정보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라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문제이다. 인테크 부문에서 나의 고민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준 저서는 양광모 소장의 이 저서가 유일하다. 저자의 경험과 고민과 해결안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인테크 관련하여 복잡하고 철학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아닌 실무서를 찾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