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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 - 당질제한식의 극적 효과 본문

독서후기

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 - 당질제한식의 극적 효과

시칠리아노 2018. 8. 19. 20:53

* 제목 : 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
* 출판사 : 이너북
* 저자 : 에베 고지 
* 독서기간 : 2018년 8월 18일 
* 초판 연월일 : 2015년 3월 19일

* 독서후기

아주 옛날 스페인에서 근무할 때의 내 몸은 무척 건강했다. 배가 나오지도 않았고 활력이 넘쳤는데, 귀국한 얼마 후부터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갈수록 나빠지는 신체지표들. 스페인에서의 삶과 귀국 후의 삶을 비교하면 몇 가지 큰 차이가 있다. 스트레스 유무는 당연하지만 그 외에도 스페인에서는 하루 종일 쏘다니는 삶이 있었고 식사의 대부분은 육류, 생선, 야채가 전부였다. 간혹 쌀이 먹고 싶을 때면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주문하거나 한식당을 (매우 비싸서 각오하고 가야한다) 방문하는 것. 요약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의 차이가 귀국 이전과 이후의 몸 상태를 결정한 것 아닐까? 

이 책은 일본의 내과의사인 저자가 당질제한식의 극적 효과를 최초로 공개한 화제의 책이다. 당질제한식의 31가지 포인트와 먹어도 좋은 음식과 걸러야 하는 음식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의 결론을 압축하면 매우 간단하다. 아침과 저녁은 야채와 육류로, 점심은 직장인이라는 생활패턴을 감안하여 자유롭게 식사할 것. 밥과 빵류, 면류, 과자와 청량음료 등을 최대한 멀리할 것. 즉 탄수화물 섭취를 제로화할 수록 몸이 활력을 되찾는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침과 저녁식사, 하루 두 끼 식사법은 오랫동안 내가 지켜온 식습관이다. 수 년전부터는 하루 세 끼로 돌아왔는데 이 책을 읽은 계기로 당질제한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침에는 야채와 고기. 저녁에도 야채와 고기. 점심에는 맛있는 것 먹기. 달라진 신체지표의 결과는 3개월 후에 공개하련다.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