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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 해를 정리하며...

시칠리아노 2013. 12.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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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근무일에 강남 사무실에서 한 해를 정리하고 있다. 매 해 11월까지 한 해를 정리하고 12월 이른 출발을 하는 습관이 올해는 지켜지지 않았다. 정리해야 할 사안과 고민해야 할 대안이 많아서이다. 

2013년 올 한 해는 결코 쉽지 않았다. 한 해 결산을 해 보니 성과가 나쁘지는 않으나 매 월의 변동폭이 유달리 심했던 한 해다. 변동의 방향성에 따라 웃기도 울기도 했던 한 해이다. 질서와 무질서의 양 방향 극단에 매 월의 활동이 집중되었다.

헤드헌팅의 성과는 썩 좋지 않다. 업계에서 일하는 헤드헌터의 평균 정도의 매출이다. 변동의 방향성이 커서 집중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 

한편 강사로서의 활동은 긍정적이다. 새로운 과정을 여러 개 개발하였고 새로운 고객사 및 새로운 에이전시와 인연을 많이 맺었다. 경쟁력없는 과정은 과감하게 버리고 장기전을 펼칠 수 있는 신규 과정을 몸에 익히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리더십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포럼의 퍼실리테이션 과정을 학습하는 등 만족스러운 성과가 이어졌다. 부족한 헤드헌팅의 실적을 강사로서의 성과가 메꾸어 놓았다. 

2014년을 준비하는데 마지막 수 개월을 보냈다. 리앤리더스(주) 법인명을 에이치알인사이트(주)로 변경하였다. 동시에 헤드헌터로서 몸담았던 서치펌인 코리아브레인을 오늘을 기준으로 떠나고 에이치알인사이트(주)에서 헤드헌터로서의 업을 이어간다. 이제 리앤리더스(주) 대표이자 코리아브레인 상무가 아닌 에이치알인사이트(주) 대표의 자리가 앞으로 설정된 굳건한 방향성이다.

이는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헤드헌터로서 혹은 기업강사로서 코웍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리더와 팀원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혼자 일하는 일인기업에서 탈피하여 조직이 움직이는 기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 새로운 사무실은 강남역에서 가까운 위치이다.

쉽지 않았을 한 해를 정리하는 모든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14년 한 해 복된 출발을 기원드린다. 아울러 새출발하는 에이치알인사이트(주)의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 2013년 12월 31일 강남 사무실에서 이영곤 드림 -